강원도 국감 자료요구 600여 건…창 vs 방패 전운

심예섭 2025. 10. 1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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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예정된 강원도 현지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강원도에 600여 건 이상의 자료를 요구하는 등 여야 진영별 공방이 격화될 전망이다.

1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국회 행정안전위는 24일 강원도청에서 진행하는 강원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600여 건이 넘는 자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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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야당 단체장 체제 첫 국감
강개공 통합·레고랜드 사태 등
쟁점 산적 진영별 격돌 예고

오는 24일 예정된 강원도 현지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강원도에 600여 건 이상의 자료를 요구하는 등 여야 진영별 공방이 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국감은 정권교체 이후 실시되는 첫 국감이다. 정책 현안 점검은 물론 차기 지방선거 정국을 감안, 여야 행안위원들의 창과 방패의 대결이 예상된다.

강원도에 대한 국감 주요 쟁점으로 ‘강원개발공사’와 ‘레고랜드’ 현안이 우선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국회 행정안전위는 24일 강원도청에서 진행하는 강원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600여 건이 넘는 자료를 요구했다. 감사 전날까지 자료 요구를 할 수 있어 최종 요구 건수는 약 700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현지 국정감사는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야당 단체장이 된데다 민선8기 도정 임기말이어서 강도높은 감사가 예상된다.

행안위원들이 각 요구한 자료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민선 8기 강원도정의 핵심쟁점으로 △춘천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도시개발사업 △강원개발공사-중도개발공사 통합 △레고랜드 사태 책임 공방 △춘천 옛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 찬반 공방 △강원연구원 승진 인사 논란 △강릉 가뭄 재난사태 등이 거론된다.

특히 행정복합타운과 중도개발공사 통합은 강원개발공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고, 레고랜드는 전임 최문순 도지사의 배임 혐의와 현 김진태 도지사의 채무불이행 논란과 연계되면서 여야 의원들의 공방이 예상된다.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는 지난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조건부 선정됐으나, 춘천시가 강원도와의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채 추진하면서 양측이 평행선을 달려왔던 건이다.

강릉 가뭄사태에 대한 도정 차원의 관리 감독 체계와 강원도 감사위원회가 특정감사를 진행 중인 강원연구원 승진 인사 논란도 국감에서 다뤄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강원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 갑)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2022년 9월 불거졌던 ‘레고랜드 채무 불이행’ 문제를 띄우며 감사원의 재감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도관계자는 “김진태 도정의 중도개발공사 기업 회생 관련 사안은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감사원 감사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정책국감 대응에 매진하고 있으나 일부 현안에 대해선 방대한 자료 요구가 이어지면서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심예섭 기자

#강원도 #600여 #자료요구 #국정감사 #레고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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