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탈석탄’ 속도…작년 가동 삼척블루파워 어쩌나

심예섭 2025. 10. 1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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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2040년 탈석탄 정책으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직 수명이 남은 강원도내 석탄발전소의 조기 은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강원도내 석탄발전소의 기대수명이 대부분 2050년 전후인데다가 막대한 보상비, 지역공동화 현상, 대체 전력 수급 방안 등 대안이 필요해 우려가 제기된다. 즉 강원도내 석탄발전소가 모두 폐지되기 위해선 삼척블루파워의 기대수명인 2054년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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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8년까지 국내 37기 폐지 예정
도내 시설 기대수명 2050년 안팎
업계 “새 공급원 등 논의 우선시”
도,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계획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2040년 탈석탄 정책으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직 수명이 남은 강원도내 석탄발전소의 조기 은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강원도내 석탄발전소의 기대수명이 대부분 2050년 전후인데다가 막대한 보상비, 지역공동화 현상, 대체 전력 수급 방안 등 대안이 필요해 우려가 제기된다.

16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국내 석탄발전소 총 61기 중 강원도내에는 10기가 있다. 강릉안인 1·2호기, 동해 1·2호기, 북평 1·2호기, 삼척그린파워 1·2호기, 삼척블루파워 1·2호기 등이다.

8~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말 태안화력 1호기를 시작으로 2038년까지 국내 석탄발전소 37기가 폐지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이 ‘2040년 탈석탄’을 공약하면서 그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역시 지난 9월 기자간담회에서 “11차 전기본의 석탄발전 폐지 연도는 상당히 조정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강원도내 석탄발전소 대부분이 타 시도와는 달리 최근 가동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삼척그린파워 2016년, 북평 2017년, 강릉안인 2022년, 삼척블루파워 2024년 등이다. 1998년 가동하기 시작한 동해 1·2호기는 2036년까지 폐지 후 LNG로 대체된다. 일반적으로 석탄발전소의 설계수명은 30년이다. 즉 강원도내 석탄발전소가 모두 폐지되기 위해선 삼척블루파워의 기대수명인 2054년은 돼야 한다.

정부는 올 연말부터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6~2040년)에 착수해 내년 말 확정할 계획이다. 석탄발전소 폐지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에서는 ‘제대로 된 탈출구를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우선’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조원의 자금을 투입해 만든 석탄발전소의 폐지에 따른 보상비와 남은 수명에 따른 기대수익 보상비, 전략 수요가 높은 수도권에 대한 새로운 공급원 모색, 일자리 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가속화 등 여러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정부의 방침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재생에너지 중심의 미래산업 육성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공식 발표 없이 석탄발전소 폐지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다만 방향성 측면에서는 수소, 그린메탄올과 청정메탄올,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에너지산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예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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