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석 개인전… 동양철학 미학 담다

이대근 기자 2025. 10. 1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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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연아트오브갤러리서 개최
서른번째 展 신작 30여점 선봬
작가와 만남 18일 오후 3시 열려
이성석 作

창원 연아트오브갤러리(대표 남소연)는 중견화가 이성석 작가의 초대작품 전시를 오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연아트오브갤러리에서 올해 제작한 신작으로 개최한다.

이 전시는 21세의 화두인 동양철학에 관한 많은 담론과 이슈를 생산하면서 지역미술계에도 그 담론과 이슈가 이어지길 바라는 차원에서 갤리리측 남대표의 제안에 의해 열리게 되는 초대전시로써 이성석 작가의 서른번째 개인전시이다. 작가와의 만남행사는 전시개막 당일인 18일 오후3시에 개최된다.

△'Saddle the Wind-The Road' : 길따라 바람따라 순리따라

이성석 작가의 이번 작품전시가 제시하는 화두를 정리해보면 지극히 동양적 관점의 사고와 연결돼 있다. '무위자연', '길따라 바람따라', '순리' 등의 키워드들이 그 핵심적 화두이다.
이성석 作

남소연 대표는 "이성석 작가의 올해는 미술에 입문한지 40년이 되는 해이다. 30년전인 1995년에 첫개인을 가진 이래 30번째 개인전을 초대하게 돼 기쁘다. 형식적으로는 액션페인팅과 부가적인 오토마티즘적인 표현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내용적으로는 동양철학적인 것으로 자연에 대한 추상적 개념 즉 '저절로 그리되는' 이라는 무위자연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길'이라는 부제를 달아 무위자연의 도가 철학과 모든 철학의 주체인 인간의 삶에 대한 총체적인 과제를 제시하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말하고자 하는 길이란 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 모든 삶의 영역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포함하는 시공간적인 개념과 연결성을 가진다. 왜냐면 인간에게 있어서 이러한 길의 의미는 개개인의 역사적 기록과 경험체계를 바탕으로 한 오늘의 현실, 그리고 불가지의 미래에 대한 방향성의 토대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세상 사람들이 삶의 본질과 그 성찰에 대한 중요성을 깨우치고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의 틈을 메우는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왜 동양미학인가?' 미술평론가이며 뮤지엄 디렉터이자 큐레이터이기도 한 이성석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동양철학인 주제에 천착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설명을 덧붙였다.

"2001년 21세기가 시작될 무렵 뉴욕타임즈에서는 20세기를 빛낸 가장 위대한 예술가로 피카소와 잭슨폴락, 그리고 한국의 백남준을 선정했다. 그리고 이어진 기사에서는 21세기를 빛낼 가장 위대한 예술가로 한국의 사진작가 아타킴(1956~, 거제)을 지목했다. 그 이유인즉, 동시대미술의 수단으로 동양철학과 사상을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해낸 작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한 배경으로 분석해 본다면 20세기는 서양철학 기반 위에 세워진 새로운 형식의 역사였고, 21세기는 동양철학과 사상적 기반 위에 세워질 탈형식·탈장르의 동시대미술의 역사가 될 것임을 암시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세계 거대미술판의 흐름을 간파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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