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韓 찾았던 특급 MF의 오피셜 '공식' 재계약 발표... 더 용, 2029년까지 바르셀로나와 동행 '바이아웃 8,200억'

임기환 기자 2025. 10. 1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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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끝내 사랑과 의리를 택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렝키 더 용이 2029년까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함께 진행된 재계약 행사에는 그의 측근과 구단 보드진이 참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2회, 컵대회 2회, 슈퍼컵 2회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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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그는 끝내 사랑과 의리를 택했다. 프렝키 더 용(28)이 결국 바르셀로나와 2029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렝키 더 용이 2029년까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함께 진행된 재계약 행사에는 그의 측근과 구단 보드진이 참석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더 용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다. 그는 실력과 경험을 겸비한 구단 핵심 선수다"라며 절대적 신뢰를 보냈다. 새 계약의 바이아웃 금액은 5억 유로(약 8,257억 원)에 달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더 용은 구단과 미래를 함께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항상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이곳에서 가능한 한 오래 그 꿈을 이어가고 싶다"며 "팀의 분위기가 정말 좋다. 모두가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동기부여돼 있다"고 말했다.

한지 플릭 감독과의 관계도 긍정적이다. 더 용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감독님은 나를 신뢰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믿음이 실제로 느껴졌다"며 "아직 발전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해왔듯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1997년생 더 용은 아약스 출신 미드필더다. 아약스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그는 2018-2019시즌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신화, 에레디비시 우승, KNVB 베이커(FA컵) 우승을 이끌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차분한 빌드업, 공간 해석 능력, 압박 회피 능력은 당시 유럽 빅클럽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중에서도 더 용의 마음은 어릴 적부터 꿈꿔온 '드림 클럽' 바르셀로나였다. 그는 2019년 여름 아약스를 떠나 캄프 누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데뷔 시즌부터 라리가 무대에 빠르게 적응한 그는 공수 전환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각한 재정난에 빠졌고, 구단은 더 용의 고액 연봉을 이유로 매각을 추진했다. 더 용은 "떠나고 싶지 않다"며 잔류 의사를 밝혔지만, 당시 구단 보드진은 공개적으로 그를 '판매 대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끝까지 바르셀로나를 지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러 차례 접근했지만 더 용은 꿈의 클럽을 버리지 않았다. 이후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2023-2024시즌 연이은 발목 부상으로 오랜 기간 결장하면서 재계약이 불투명해졌고, 맨유가 또다시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한결같았다.

더 용은 복귀 후 페드리와 함께 중원을 장악하며 라 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3관왕'을 달성했다. 팀의 성공과 함께 자신의 존재감도 완전히 회복했다. 그리고 그 결실이 이번 5년 재계약으로 이어졌다.

더 용은 경기장 밖에서도 '순정남'으로 불린다. 그는 7살 때 처음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했고, 현재 두 자녀의 아버지다. 바르셀로나 팬들에게는 '충성심의 상징'으로 통한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성명을 통해 "더 용은 2019년 입단 이후 바르셀로나 철학을 완벽히 구현해왔다. 그는 바르셀로나 DNA를 체화한 미드필더다"라며 "지난 시즌 46경기에서 2골을 넣었고, 플릭 감독 체제에서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현재까지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2회, 컵대회 2회, 슈퍼컵 2회 우승을 경험했다.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경기를 뛴 네덜란드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 7월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등과 내한해 FC서울과 대구FC를 상대로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의 발끝에서 시작되는 바르셀로나의 축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이제, 그 시간은 2029년까지 이어진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르셀로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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