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퍼거슨은 매각도 속전속결이었다…“맨유 훈련 도중 갑자기 이적하게 됐습니다”

박진우 기자 2025. 10. 1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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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알렉스 퍼거슨 경은 매각도 속전속결이었다.

깁슨의 에버턴 이적 과정이 화제가 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퍼거슨 경과 깁슨이 당시 나눈 대화를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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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전설’ 알렉스 퍼거슨 경은 매각도 속전속결이었다.


깁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픈 손가락’이다. 지난 2004년 맨유 유스에 입단한 뒤, 2012년까지 맨유에 오랜 기간 몸을 담았다. 주전 선수는 아니었다. 깁슨은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마이클 캐릭, 폴 스콜스에 밀리며 교체 선수로 활약했다.


결국 지난 2012년 에버턴으로 갑작스레 이적했다. 이후 깁슨은 선덜랜드, 위건 애슬레틱, 솔퍼스 시티, 와이덴쇼 아마추어스를 거쳐 지난 2022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아일랜드 국가대표팀에서는 주축으로 활약했지만, 클럽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깁슨의 에버턴 이적 과정이 화제가 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퍼거슨 경과 깁슨이 당시 나눈 대화를 재조명했다. 깁슨은 최근 한 자선경기에 참가했는데, 이를 계기로 매체가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다시 꺼낸 것이었다. 매체는 깁슨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깁슨은 “체육관에서 간단히 운동을 하고, 훈련을 하고 있었다. 감독님이 방으로 들어오라고 하셔서 조깅하듯 들어갔더니, 감독님 혼자 앉아 외출 준비를 하고 계셨다. 다른 사람은 없었다. 그 때 감독님이 ‘에버턴이 너를 원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깁슨은 “그래서 ‘나는 지금 바로 가는 건가요?’라고 물었고, 감독님은 ‘그래, 지금 에이전트에 전화하고 바로 가면 돼’라고 하셨다. 그래서 알겠다고 했다. 서로 악수를 하고 감사하다고 말한 뒤 복장을 갈아입고 차를 몰아 에버턴 훈련장으로 갔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적은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깁슨은 “당시 에버턴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주말 아스톤 빌라전 출전을 위해 12시까지 거래를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 테스트는 한 시간 정도 걸렸고, 그걸로 모든 절차가 끝났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빨리 진행된 게 더 좋았다. 감정이 개입되지 않았고, 모든 것이 공정했다”며 퍼거슨 경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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