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집에 노숙자가 들어왔어”... 경찰도 경고한 'AI 노숙자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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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노숙자 장난(homelessman prank)'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구글 제미나이나 오픈AI 챗GPT 같은 생성형 AI로 마치 집에 노숙자 등 낯선 사람이 침입한 것 같은 사진을 만들어내고 그 사진을 가족에게 보낸 뒤 반응을 보는 장난이다.
그러나 사진을 보고 실제 상황으로 생각한 부모들이 경찰에 신고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경찰 당국이 '노숙자 장난' 챌린지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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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노숙자 장난(homelessman prank)'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구글 제미나이나 오픈AI 챗GPT 같은 생성형 AI로 마치 집에 노숙자 등 낯선 사람이 침입한 것 같은 사진을 만들어내고 그 사진을 가족에게 보낸 뒤 반응을 보는 장난이다.
이 챌린지는 미국, 영국 등 여러 국가에서 유행하고 있다. 틱톡에서는 관련 해시태그가 달린 영상이 1200개 이상 게시됐다.

그러나 사진을 보고 실제 상황으로 생각한 부모들이 경찰에 신고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경찰 당국이 '노숙자 장난' 챌린지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서부 도싯주 경찰은 지난 8일(현지시간) “최근 딸이 혼자있는 동안 집에 남자가 침입했다고 생각한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는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실제 상황이 아닌 장난이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장난으로 인해 배치할 수 있는 인력 자원이 낭비됐다. 진짜 비상 상황이 일어났을 수도 있었던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I 노숙자 챌린지' 예시 이미지를 게시하고 “친구나 가족으로부터 위와 같은 메시지나 사진을 받는다면 긴급구조대에 전화하기 전에 장난인지 아닌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신고 전화가 빗발쳤다. NBC 뉴스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세일럼 경찰은 공식 웹사이트에 “이 어리석고 위험한 장난은 여러 문제가 있다. 노숙자들을 비인간적으로 만드는 문제뿐 아니라, 장난에 당한 사람을 공황 상태에 빠지게 만들고, 경찰 자원을 낭비한다”면서 “출동한 경찰도 실제 강도 사건으로 간주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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