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은 못 줘도 축구시계는 돌아간다... '초유의 선수 임금 미지급 예고' 충남아산, 이 와중에 시즌 첫 3연승 도전

임기환 기자 2025. 10. 1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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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은 못 줘도 축구시계는 돌아간다.

사상 초유의 월급 미지급을 예고한 충남아산FC가 이 와중에 시즌 첫 3연승을 노린다.

충남아산은 16일 구단 채널을 통해 "구단 운영을 위한 지출이 수입을 초과하는 재정 불균형이 발생해 선수단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충남아산은 오는 19일(일) 오후 2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김포FC(이하 김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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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월급은 못 줘도 축구시계는 돌아간다. 사상 초유의 월급 미지급을 예고한 충남아산FC가 이 와중에 시즌 첫 3연승을 노린다.

충남아산은 16일 구단 채널을 통해 "구단 운영을 위한 지출이 수입을 초과하는 재정 불균형이 발생해 선수단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간 K리그에서 선수단 임금 체불을 예고한 구단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으로 비유하자면, 회사가 망할 위기지만 직원들의 축구는 계속된다. 충남아산은 오는 19일(일) 오후 2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김포FC(이하 김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충남아산FC는 10승 13무 11패 (승점 43점)로 리그 9위, 김포는 13승 12무 9패 (승점 51점)로 리그 7위에 올라 있다. 

충남아산FC는 최근 2연승을 거두며 공수 양면에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 기세를 이어 김포를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경남전에서는 공격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괴물 스트라이커' 은고이가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물오른 경기 감각을 선보였고 첫 선발로 나선 신예 박시후가 데뷔 시즌답지 않은 대담한 플레이로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수비진의 안정화도 눈에 띈다. 이호인, 변준영이 중심을 잡은 견고한 수비 라인과 함께 골문 앞에서는 수문장 신송훈이 매 경기 연이은 슈퍼세이브로 팀의 3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김포전에서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아산신협 홍보 부스 ▲채리포터 퀴즈 이벤트 ▲충남한바퀴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팬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리포터 퀴즈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삼아인터내셔널 신제품인 샘스 밀크웨하스 미니가 증정될 예정이다.

한편, 충남아산FC와 김포의 맞대결은 오는 19일(일) 오후 2시 BALL TV, B tv,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된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충남아산, 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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