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 선수 1호’ 다니엘 눈길…얼리 선수도 역대 최다
[앵커]
연고 선수 제도 1호로 프로농구 무대를 밟게된 혼혈 선수 에디 다니엘이 오늘 신인 공개 테스트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공개 테스트를 수능 시험에 비유했는데요,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엄청난 탄력을 자랑하는 다니엘의 점프에 주변에서 감탄사가 터져 나옵니다.
신인 지명에 앞서 자신의 능력을 평가받는 떨리는 시간이지만, 이미 SK 입단이 확정된 다니엘의 마음은 조금은 달랐습니다.
[에디 다니엘/용산고/SK 연고 선수 : "수시 합격하고 수능 최저 맞추는 느낌입니다."]
[에디 다니엘/용산고/SK 연고 선수 : "대학에서 배우고 가더라도 프로에서 또 배워야 할 게 있기 때문에, 바로 프로에 가서 프로에서 배워야 할 걸 배우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프로를 선택했습니다."]
다니엘의 진로가 미리 정해진 것은 연고 선수제도 덕분입니다.
구단이 유소년 선수를 연고 선수로 지정하고 고교 졸업 시 우선 선발할 수 있는 제도인데 다니엘이 연고 선수 최초로 프로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여기에 고교 졸업 직후 혹은 대학 졸업 시즌 이전에 프로에 도전하는 조기 신청 선수도 대폭 늘었습니다.
형 문정현에 이어 사상 최초 형제 1순위 지명이 예상되는 문유현 등 모두 1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문유현/고려대 3학년 : "얼리(조기 신청)에 대해서는 형(문정현)이 조언을 좀 많이 해줬고요. 다른 형들과 경쟁해야지 제가 선수로서 더 성장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신청했습니다)."]
이밖에 역대 공개 테스트 사상 최장신인 신장 214cm의 센터 임동일, 강동희 전 감독의 아들 농구인 2세 강성욱 등이 주목받은 가운데 신인 드래프트는 다음 달 14일에 펼쳐집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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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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