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본 유입되며 범죄 소굴로…단속에도 무법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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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 전부터 중국 자본이 들어오면서 범죄 조직도 함께 자리를 잡았습니다.
중국 당국도 단속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범죄를 뿌리뽑기는 쉽지 않습니다.
중국인들까지 피해를 보자, 중국 당국이 캄보디아와 공조해 코로나 전까지 적어도 1,500여 명의 범죄 용의자를 송환했고, 지난해에도 수 차례 단속이 이뤄지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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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캄보디아에 어쩌다 이런 범죄 소굴이 만들어진 걸까요?
약 10년 전부터 중국 자본이 들어오면서 범죄 조직도 함께 자리를 잡았습니다.
중국 당국도 단속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범죄를 뿌리뽑기는 쉽지 않습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범죄 단지에서 탈출한 듯한 남성이 다른 남성들에게 붙잡힙니다.
발버둥 쳐보지만, 바로 제압당해 끌려갑니다.
환한 대낮, 길을 오가는 사람들은 익숙한 듯 지나칩니다.
이렇게 무법천지가 된 건 2017년경 시아누크빌 등지에 중국 자본이 유입되고, 범죄 조직들도 함께 찾아들면서부터입니다.
캄보디아 당국의 느슨한 공권력을 틈타 불법 도박 업체부터 자리를 잡았습니다.
[캄보디아 현지인 인터뷰/중국 SNS 영상 : "(왜 여기에서 중국 범죄 조직이 많은가요?) 여기서 사업하는 중국 사장들이 많아요. 그래서…"]
캄보디아 정부가 뒤늦게 도박 업체들을 단속하자, 중국계 조직들은 각종 온라인 사기로 눈을 돌렸고, 납치와 감금 범죄를 자행하는 범죄 단지를 형성했습니다.
중국인들까지 피해를 보자, 중국 당국이 캄보디아와 공조해 코로나 전까지 적어도 1,500여 명의 범죄 용의자를 송환했고, 지난해에도 수 차례 단속이 이뤄지긴 했습니다.
[중국 경찰 단속 영상/중국 CCTV 보도/2020년 : "움직이지 마! 경찰이다! 움직이지 마! 일어나, 일어나!"]
하지만 단속이 이뤄져도 그때뿐.
실제로 문을 닫은 곳이 극히 드물어 캄보디아 집권층과의 결탁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단속이 이뤄지면 육로를 통해 캄보디아를 떠났다가 잠잠해지면 다시 범죄 단지로 복귀할 수도 있어서, 범죄 조직을 뿌리 뽑기는 어려워지는 추세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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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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