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우주서 온 팀 같다”는…스페인 축구를 누가 막을까
황금기보다 빛나는 ‘황금빛 시대’
북중미 월드컵 우승 기대감 고조

프랑스 출신 조지아 대표팀 감독 윌리 사뇰은 “스페인은 다른 세상에서 축구를 한다. 다른 우주에서 온 팀 같다”고 말했다. 최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E조 두 경기에서 스페인은 로드리, 가비, 다니 올모, 파우 토레스, 라민 야말, 니코 윌리엄스, 이스코, 페란 토레스 등 주전 20명 안팎을 쉬게 했다. 그러고도 조지아를 2-0, 불가리아를 4-0으로 완파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서 29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스페인은 지난 4년 동안 거의 모든 국제대회에서 정상권에 올랐다.
유로 2021 준결승, 도쿄 올림픽 은메달(2021년), 네이션스리그 준우승(2021년), 카타르 월드컵 16강(2022년), 네이션스리그 우승(2023년), 유로 2024 우승, 파리 올림픽 금메달(2024년), 네이션스리그 결승 진출(2025년) 등이다.
스페인 언론은 현재 스페인 축구를 ‘제2의 황금기’ 혹은 ‘황금기보다 더 빛나는 황금빛 시대’라 부른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본선 진출국이 정해지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이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다시 월드컵을 들어올릴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
BBC는 최근 유럽 강호들 중 스페인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정상에 오른 스페인은 바르셀로나 17세 윙어 라민 야말을 필두로 세대교체와 전술 완성도를 동시에 이루며 ‘유럽의 브라질’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2023년 3월 이후 공식전에서 패배가 없을 정도로 강한 전력을 과시한다.
BBC는 그 뒤를 프랑스와 잉글랜드, 아르헨티나가 추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BBC는 “현시점에서 전력 완성도, 세대 밸런스, 감독 리더십을 모두 고려하면 스페인이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하며 “스페인이 기술로, 프랑스가 에너지로, 잉글랜드가 야심으로, 아르헨티나가 전통으로 싸운다면 2026년 여름,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균형 잡힌 전쟁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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