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삼성 “너를 밟고… 첫 판 무조건 잡는다”
폰세·가라비토 외인 마운드 맞대결
평균자책점 0… 팽팽한 접전 예고
롯데 출신 손아섭·강민호도 격돌
누가 먼저 KS 우승 숙원 풀지 관심
불펜 정우주·배찬승도 자존심 싸움


한화 손아섭과 삼성 강민호 두 베테랑 가운데 누가 먼저 한국시리즈 우승 숙원을 풀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둘 다 롯데에서 프로 데뷔해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은 없다. 한국시리즈도 2024년 강민호만 삼성에서 경험했다. 올해 3월 KBO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는 강민호, 전준우(롯데), 손아섭 세 선수 중 손아섭이 가장 우승 가능성이 낮은 선수로 지목됐다. 그때는 손아섭이 약체로 평가된 NC 소속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손아섭이 올해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한화로 전격 이적하면서 우승의 한을 풀기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베테랑들의 자존심 싸움에 이어 한화 정우주와 삼성 배찬승 두 고졸 신인 강속구 투수들의 불펜 대결도 기대된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정우주가 전체 2순위, 배찬승은 3순위로 프로로 입문해 올해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뿌려대며 제대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정규시즌에서는 정우주가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고 배찬승은 2승3패, 19홀드, 평균자책점 3.91을 남겼다. 배찬승은 이미 올해 포스트시즌 경기에 4차례나 등판해 가을야구의 맛을 봐 아직 가을 경험이 없는 정우주에 비해 적응을 마쳤다는 강점이 있다.
두 팀의 마무리 활약상도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한화 김서현과 삼성 김재윤 두 마무리 투수는 정규시즌에서 부침을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서현은 시즌 도중 마무리 보직을 받아 2승4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시속 150㎞대 중반을 찍는 강속구로 7월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의 ‘철벽’ 위용을 자랑했지만 후반기 들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일 인천 SSG전에서 9회말 2사 뒤 투런 홈런 2방을 허용하며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끝내기 역전패를 당한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이날 승리했으면 LG의 정규시즌 1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기에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김서현이 심신을 다스릴 시간이 충분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또한 삼성을 상대로는 올해 8경기에 나서 5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할 만큼 강했다는 점도 자신감을 갖게 한다.
김재윤은 올해 63경기서 4승7패 13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99로 부진했다. 올해 한화를 상대로는 8경기에 나서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9.00으로 더 나빴다. 정규시즌 중반에는 마무리 자리에서 물러나 있기도 했을 정도로 좋지 않았지만 막바지에 살아나기 시작하더니 가을야구 들어서는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준PO에서는 4경기에 모두 등판해 4이닝 6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 제로에 3세이브를 기록하며 SSG에 업셋 승리를 하는 데 적지 않은 공을 세웠다.
송용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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