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뉴스] 총리가 4년 만에 기념식 찾자…"이건 부마인가요?" 윤 발언 재소환
[앵커]
비하인드 뉴스, 정치부 이성대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시작할까요.
[기자]
< 다시 찾은 존재감 >
오늘 경남 창원에서는 46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부마민주항쟁, 1979년 부산과 마산에서 일어났던 민주화 운동이죠.
박정희 유신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참고로 이 창원은 국민의힘의 주요 지지기반입니다.
그래서 오늘 행사에는 장동혁 대표도 참석을 했고 김민석 총리도 참석해서 축사를 했는데 총리가 참석한 건 4년 만입니다.
[앵커]
4년 만이군요. 부마민주항쟁이 국가 기념이잖아요. 그런데 총리가 4년 만에 찾은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부마민주항쟁은 2019년 문재인 정부 당시 국가기념일로 지정이 됐습니다.
그 이후에 대통령이나 총리가 참석을 해 왔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 대통령이나 총리가 계속 불참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정권교체가 된 이후에 4년 만에 다시 총리가 참석한 거죠.
그러다 보니까 PK 지역의 민주화운동의 상징과 같은 이 행사를 윤석열 정부가 그동안 홀대한 게 아니냐라는 비판이 나왔었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정치 참여 직후부터 부마민주항쟁을 홀대한 게 아니냐, 홀대는 불가피했다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바로 이 장면 때문인데요.
국민의힘 입당 직전, 부산을 방문해서 87년 6월 항쟁의 주역이죠. 이한열 열사의 사진을 보더니 그보다 앞서서 일어났던 1979년에 부마민주항쟁 때 아니냐라는 이야기를 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윤석열/당시 전 검찰총장 : {저기 이한열 열사…10·26 이전에 부마사태…} 이건 부마인가요? {네.} 대학 1학년 때니까…]
[앵커]
기억납니다.
[기자]
이한열 열사 사진을 보고 대학 1학년 때. 그러니까 79년이라고 분명하게 잘못 이야기하죠.
[앵커]
저 때가 대선 출마 선언 뒤라서 국민적인 관심이 클 때고 또 그 며칠 전에 이한열 열사 묘소 참배를 했기 때문에 저런 말을 해서 또 논란이 되지 않았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당시 논란이 커지자 "아니, 우리 세대 중에 이한열 열사를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라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본인도 그 자리에서 왜 그렇게 이야기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는, 이해가 안 되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윤석열/당시 전 검찰총장 (2021년 7월 30일) : (장제원 의원이)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제가 '아, 맞네요' 이렇게 하고 그다음에 그 부마와 6·10에 대한 얘기를 나눴는데 그런 게 어떻게 해서 나왔는지 좀 저도 이해가 잘 안 됩니다.]
어쨌든 윤석열 정부 임기 내내 대통령은 물론 총리 불참하면서 홀대 논란이 나왔었는데 지금 보니까 이 홀대의 논란 사실이 아니었느냐 하는 분석이 있습니다.
왜 그러느냐. 보신 것처럼 지난해 12·3 불법 계엄 모의 문건에 국가기념일인 부마민주항쟁을 소요사태로 왜곡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바가 있습니다.
다시 얘기하면 민주화운동을 계엄령을 발동해서 진압해야 할 폭동, 폭도들의 소요 사태라고 생각을 하니까 기념식에 참석을 안 한 것이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는 겁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부마항쟁을 민주주의의 중요한 이정표가 아니라 불법 계엄의 참고 자료로 본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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