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배후에 중국인"…'10원짜리' '싸구려' 자극적 발언 쏟아내며
국민의힘 김민수, 또 '중국인 무비자' 철회 주장
[앵커]
이 사태를 이유로 국민의힘에서 중국인 무비자 입국을 철회하란 요구가 또 나왔습니다. 한국인 납치 배후에 중국계 범죄자들이 있다는 겁니다. "제2의 범죄와의 전쟁을 벌여야 한다" 같은 발언도 쏟아졌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 중국인 범죄자를 걸러낼 시스템이 마비됐다며 중국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철회하라고 요구한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
캄보디아 사태를 계기로 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범죄의 배후인 중국인 범죄자들을 들여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김민수/국민의힘 최고위원 : 마약·보이스피싱·살인 흉악한 국제범죄조직이 대한민국으로 입국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범죄도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김 위원은 "캄보디아 정부에 선전포고"를 해야 한다는 등 자극적인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최고위원 : 국민 하나 지키지 못하는 싸구려 10원짜리 국가가 국가입니까. 국민 목숨을 지키지 못하는 싸구려 대통령이 대통령입니까.]
"제2의 범죄와의 전쟁으로 중국인 흉폭 범죄 '중폭'을 없애자"는 주장에 일반 중국인 관광객들까지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갈 수 있단 지적이 나옵니다.
무비자 입국 재검토 주장은 민주당 일각에서도 제기됐습니다.
[이언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범죄자들이 다시 또 우리나라로 흘러들어올 가능성도… 중국인 무비자 문제에 대해서 재고할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당내에서도 단순히 반중 정서를 확산하는 건 도움이 안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단순히 어느 국가를 미워하거나 특정 정파를 탓한다고 해서 이런 현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박재현 영상편집 김동준 영상디자인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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