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담은 수채화…이강주 30여 년 만의 귀향

김현주 기자 2025. 10. 16. 19: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투명하고 맑은 수채화, 그 속에 담긴 생성과 소멸에 관한 질문'.

철학적인 주제를 아름다운 수채화로 드러내는 작업으로 잘 알려진 재불화가 이강주(사진) 화백의 전시가 부산에서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부산 출신으로 1990년대 초반 프랑스 파리에 정착한 이강주 화백이 30여 년 만에 고향에서 선보이는 개인전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출신…프랑스 파리서 활동

- 20일~내달 1일 본지 주최 전시
- ‘생성·카오스·소멸’ 주제 40여점
- 신비로움 속 강인한 생명 담아

‘투명하고 맑은 수채화, 그 속에 담긴 생성과 소멸에 관한 질문’.

이강주 화백의 작품 ‘N4 생성 카오스 소멸’.


철학적인 주제를 아름다운 수채화로 드러내는 작업으로 잘 알려진 재불화가 이강주(사진) 화백의 전시가 부산에서 마련된다. 국제신문이 주최하고 민진미디어·한국해사컨설팅㈜이 주관하는 이강주 화백 개인전 ‘생성·카오스·소멸의 메타포’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국제아트센터 갤러리 라함(부산 부산진구 부전로)에서 열린다. 부산MBC, KNN, KBS 부산이 전시를 후원한다.


이번 전시는 부산 출신으로 1990년대 초반 프랑스 파리에 정착한 이강주 화백이 30여 년 만에 고향에서 선보이는 개인전이다. 이강주 화백은 1977년 동서문화원에서 개인전을 연 이후 일본 대만 프랑스 등 아시아와 유럽을 무대 삼아 다양한 개인전과 단체전, 국제전 등을 소화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은 작가이다.

그는 맑고 정갈한 수채화를 통해 동양적이면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해 왔다. 특히 한국 현대수채화협회장과 제1회 세계수채화대전준비위원장, 제1대 국제수채화연맹총재, 남북 수채화교류전 준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과 아시아, 유럽 등에 수채화의 매력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또 프랑스 예술가협회와 파리 미술가협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한국과 프랑스의 예술 가교 역할도 해왔다.

국제신문과의 인연도 깊다. 1990년 본지 창간 43주년을 기념해 이강주 화백의 백두산 수채화를 지면에 소개했고, 그가 총재로 있던 국제수채화연맹과 공동으로 제1회 세계수채화대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그가 프랑스로 활동 무대를 옮긴 이후 오랜만에 여는 전시를 국제신문과 함께하게 된 것 역시 이런 인연에서 비롯됐다.

전시는 ‘생성·카오스·소멸’을 주제로 자연과 인간, 문명과 우주의 질서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4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그는 맑고 투명한 수채화 기법을 쓰면서 동양의 철학 언어와 한국 전통 요소를 작품 속에 녹여냈다.

신비로운 색과 무늬로 구성된 화면은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게 하며, 동시에 자연과 인간, 우주로 향하는 인간의 삶을 비추면서 존재의 근원과 본질에 관해 질문을 던진다.

그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느낀 소감으로 “21세기 최첨단 과학 시대, AI(인공지능)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문명의 광기와 혼돈은 인간을 얼마나 더 소외되고 고립된 세계로 유폐시킬지 우리는 알 수 없다”며 “하지만 생성과 카오스와 소멸의 굴레 속에서도 인간 수명의 끝자락을 붙들며 인류의 새로운 부활을 외롭게 꿈꾸어 본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