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의 새판을 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여지 개발·RE100 현장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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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미군 반환공여지를 경기북부의 게임체인저로 만들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민생경제 현장투어 '달달버스(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 아홉 번째 방문지인 동두천시 동양대학교 동두천캠퍼스에서 열린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현장 간담회'에서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접근으로 경기북부의 발전판을 바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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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미군 반환공여지를 경기북부의 게임체인저로 만들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민생경제 현장투어 '달달버스(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 아홉 번째 방문지인 동두천시 동양대학교 동두천캠퍼스에서 열린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현장 간담회'에서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접근으로 경기북부의 발전판을 바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중첩규제로 인해 소외받는 경기북부를 '게임판'에 비유하며 "지금은 그 판을 새로 짜야 할 때"라며 "중앙정부의 지원만 기다리지 않고 경기도가 먼저 주도적으로 길을 열겠다. 경기북부의 잠재력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 지시한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정책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오랜 기간 미군 주둔지로 제약을 받아온 동두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과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장기 미반환 지역의 실질적 해결을 위해 도와 시군, 전문가가 참여하는 입법추진지원단을 구성하겠다"고도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8월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추진 전담조직(TF)'을 출범시켜 10년간 3천억 원 규모의 개발기금을 조성하고 토지 매입과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그린벨트 해제, 세제지원, 산업입지 규제 완화 등 각종 규제개혁을 병행해 기업 투자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 후 동두천중학교를 방문해 폭염 속 노점상 할머니에게 비상금을 건넨 옥현일 군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그는 "이 학교에는 수많은 옥현일이 있다"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생명존중 캠페인'에 참여해 달달버스에서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두현·이석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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