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24시] 군위군, 고향사랑기금으로 취약계층 안전 강화

군위군보건소, '심뇌혈관질환 단디알기 캠페인' 개최
군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돌봄통합지원사업 역량강화 교육

(시사저널=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군위군 관계자들이 군위전통시장 내 '고향사랑 스마트쉼터'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군위군

군위군은 올해 조성한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안전 취약계층 보호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군위전통시장에 '고향사랑 스마트쉼터'를 설치했다. 냉·난방이 가능한 휴식 공간을 마련해 주민과 상인들이 폭염이나 한파 등에도 쾌적하게 머물 수 있게 했다. 편의시설을 갖춘 쉼터는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또 경로당 및 취약계층 가구에 가스안전차단기를 설치했다. 군은 재대구군위군향우회봉사단이 기탁한 가스안전차단기 100대를 기금으로 설치해 경로당 44곳과 취약계층 56가구에 보급했다. 설치된 장치는 화재나 가스 누출을 자동으로 감지·차단해 어르신들의 생활 안전을 높였다.

관내 취약계층과 농업인에게 '야광안전조끼 2500벌'도 지원했다. 야간 보행 시 시인성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보행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내년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의 첫 단계로 '영양UP! 활력UP! 어르신 건강밥상 지원사업' 모금을 시작했다.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통합돌봄사업과 연계해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활기찬 노후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고향사랑기부금은 출향인과 군위를 사랑하는 분들의 마음이 모인 기금인 만큼, 군민 복리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군위군보건소, '심뇌혈관질환 단디알기 캠페인' 개최

군위군보건소는 10월15일 군청에서 '심뇌혈관질환 단디알기 캠페인'을 열어 심뇌혈관질환 예방 홍보 활동을 펼쳤다.

군청 직원과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아 대상인 이번 캠페인에는 대구광역시청·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지원단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행사장에서는 △혈압·혈당 측정과 '자기혈관 숫자알기' 홍보 △대사증후군 안내 △올바른 걷기 실천 △미각 판정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안내 △금연 상담 및 교육 △심폐소생술 체험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됐다.

참석자들은 고혈압·당뇨병 등 주요 위험요인의 조기 발견과 예방의 중요성을 배우고, 심폐소생술 실습으로 위급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을 익혔다.

김 군수는 "심뇌혈관질환은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검진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군위군보건소가 군청에서 진행한 '심뇌혈관질환 단디알기 캠페인' 현장 ⓒ군위군

◇ 군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돌봄통합지원 역량 강화교육

군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0월14일 군위여성회관에서 '돌봄통합지원사업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돌봄통합지원 시범사업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사회 내 서비스 연계를 강화하자는 취지다. 협의체 위원을 비롯해 주민복지실·보건소·읍·면 공무원 등 돌봄 관련 기관 종사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엄태영 경일대 교수가 맡아 '돌봄통합지원사업의 이해와 군위군 추진 방향'을 주제로 강의했다. 군위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지역 내 돌봄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보건·의료·요양·돌봄 서비스가 연계된 통합 돌봄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각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군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통합 돌봄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