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쏟아져도 주가 ‘잠잠’…유한양행 주주들 뿔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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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연이어 터진 호재에도 주가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렉라자 병용요법의 글로벌 매출 증가와 알레르기 신약 임상 2상 승인, 코스피 초강세 흐름까지 겹쳤지만 주가는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가 최고치를 찍은 16일에도 유한양행이 파란불로 마감하자 종목토론방에는 "1년 사이 코스피는 50% 올랐는데 유한양행은 제자리", "달력이 고장 났는지 주가가 6개월 전이랑 똑같다" 등 상대적 박탈감을 토로하는 하소연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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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연이어 터진 호재에도 주가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렉라자 병용요법의 글로벌 매출 증가와 알레르기 신약 임상 2상 승인, 코스피 초강세 흐름까지 겹쳤지만 주가는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주주들 사이에서는 "2025년 최악의 코스피주"라는 볼멘소리까지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J&J)은 지난 13일(현지시각)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폐암치료제 렉라자(글로벌 상품명 라즈클루즈)·리브리반트 병용요법 매출이 1억9800만달러(약 27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8900만달러)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빼어난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유한양행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눈에 띌 만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13일 11만8400원에서 14일 12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가 15일 11만7200원으로 되돌아오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 2분기 J&J의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20% 이상 뛰었던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병용요법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된 데다, 유한양행에 돌아오는 매출 로열티 몫이 제한적이어서 투자심리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병용요법 매출 중 리브리반트 매출을 제외한 나머지의 약 10%가 유한양행 몫으로 책정돼 있으며, 이 중 약 40%는 오스코텍에 재분배되는 구조다. 올해 2분기 J&J의 병용요법 매출이 1억7900만달러(약 2500억원)에 이르렀지만 유한양행이 수령한 라이선스 수익은 30억원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3분기에도 유한양행이 수익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금액은 30억~40억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다른 호재들도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전날 유한양행의 알레르기 치료제 신약 후보 물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2상을 승인받았고, 유한양행이 지분 2.7%를 보유한 에임드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에 최대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매도 거래가 늘면서 주가가 눌린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한양행 공매도 거래량은 J&J 실적 발표가 가까워지면서 급증했다. 9월 하루 평균 2만주 수준이던 공매도 거래는 10월 들어 평균 2만7000주 수준으로 증가했고, 특히 J&J 실적 발표 소식이 들린 후 15일에는 공매도 거래량이 평균의 두 배가 넘는 5만5000주를 기록하며 한 달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재를 앞두고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었다는 의미다.
코스피가 최고치를 찍은 16일에도 유한양행이 파란불로 마감하자 종목토론방에는 "1년 사이 코스피는 50% 올랐는데 유한양행은 제자리", "달력이 고장 났는지 주가가 6개월 전이랑 똑같다" 등 상대적 박탈감을 토로하는 하소연들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욕만 하지 말고 주주행동 플랫폼에 가입해 기업가로서 책임감 없는 자를 몰아내자", "주주가치 제고한다며 도대체 뭘 하는 거냐. 제발 회사에 전화 한 번씩 하자" 등 행동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천옥현 기자 (okh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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