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공수처장 소환하나…순직해병 특검 “과한 조치 아냐”

이강산 기자 2025. 10. 16. 17: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및 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이재승 차장검사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민영 특검보는 16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오 처장과 이 차장검사를) 입건했기 때문에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지금 벌써 10월 중순이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일정 조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사 필요하다고 판단…오 처장 입건 과한 조치 아냐”
장호진 전 실장, 특검 피의자 조사 첫 출석…이종섭 도피 관련

(시사저널=이강산 기자)

송창진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부장검사 위증 관련 직무유기 혐의로 순직해병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이명현)에 의해 입건된 오동운 공수처장 ⓒ연합뉴스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및 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이재승 차장검사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민영 특검보는 16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오 처장과 이 차장검사를) 입건했기 때문에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지금 벌써 10월 중순이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일정 조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 특검보는 "공수처에서 갖고 있던 송창진 전 부장검사 위증 사건과 새롭게 인지한 직무유기 정도를 사건으로 가지고 있다"며 "공수처 내부에서의 일을 면밀히 검토하는 단계"라고 했다.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관련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에 관해 위증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공수처 임용 전 이 전 대표의 변호인을 맡았던 점과 공수처 차장 직무대행 경력으로 인해 당시 국회 청문회에 출석했다.

청문회 당시 송 전 부장검사는 "공수처 수사 과정에서 언제 이 전 대표가 이 사건에 연루되었는지 알았냐"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공익신고자가 와서 조사를 받기 전엔 해병대 관련 수사 외압 등에 이 전 대표가 연루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10일에야 이 전 대표가 채 해병 사망 관련 구명로비 의혹에 연루된 사실을 인지하고 이틀 뒤 공수처가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회피 신청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청문회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송 전 부장검사의 증언이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위증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아울러 오 처장 등은 송 전 부장검사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을 장기간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고 수사를 고의로 지연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에 순직해병 특검은 지난 8월29일 송 전 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혐의와 관련해 공수처 처장실과 차장실, 이대환·차정현 부장검사를 비롯해 송창진·김선규·박석일 전 부장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또 특검은 지난 15일엔 오 처장과 이 차장검사, 박 전 부장검사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하고 공수처 청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오 처장을 입건한 것은 다소 과한 조치가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특검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지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정 특검보는 "한두 사람의 진술만 가지고 입건한 것이 아니다"라며 "압수수색을 통해 확인한 객관적 자료 등을 토대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특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주호주대사 임명 의혹과 관련해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 8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순직해병 특검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던 장 전 실장의 특검 조사 출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특검은 이 전 장관 의혹의 또 다른 관련자인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정 특검보는 "박 전 장관 측 변호인이 새로 선임된 된 상태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그런데 박 전 장관 측이 개인 사정을 얘기하며 바로 조사받으러 오기는 어렵다고 해 계속해서 조율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