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1년의 형기를 이어 가고 있는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사진)가 교도소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사회봉사를 지원하면서 왕실 사면과 정계 복귀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쁘라윳 웡시닌 교정국장은 "그가 사회봉사를 요청했으며 다른 수감자들에게 언어를 가르치는 방식의 기여는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는 2023년 8월 15년간의 해외 도피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권한 남용 등 유죄가 인정돼 8년 형을 받고 수감됐다. 그러나 당일 밤 경찰병원에 입원했으며 이후 왕실 사면으로 형량이 1년으로 감형됐다.
태국 정치권은 내년 선거 일정과 맞물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누띤 찬위라꾼 신임 총리는 제1야당 국민당의 지원을 얻는 대가로 취임 직후인 9월 하순 "1월 말까지 의회를 해산하고 4월 초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누띤 찬위라꾼이 이끄는 집권 품짜이타이당은 국민당, 프아타이당과 표 대결을 벌이게 된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는 프아타이당의 사실상 지도자로, 선거 결과에 따라 정권 탈환을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