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2단계 협상 시작…‘불안한 평화’ 곳곳에 난관
[앵커]
인질과 수감자를 맞교환하며 휴전에 들어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제 종전을 논의하는 2단계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숨진 인질의 시신 송환이 늦어지고 있고, 하마스 무장 해제 같은 쉽지 않은 문제가 기다리고 있어 협상엔 난항이 예상됩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살얼음판' 휴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평화 구상 2단계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미국과 아랍 중재국 등의 압박에 일단 마주 앉은 양측은, 계획대로라면 하마스 무장 해제와 임시 통치 기구 설립, 국제안정화군 배치 등을 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선 급한, 가자 치안·안보를 누가 맡을지부터 난항입니다.
아랍 중재국들은 팔레스타인 경찰을 훈련시켜 가자에 보내는 방안을 논의 중인 걸로 알려졌는데, 이스라엘은 부정적입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믿을 수 없고 결국 하마스가 다시 득세할 거란 겁니다.
국제안정화군을 구성하는 문제도, '점령군'으로 비칠 수 있다는 아랍 국가들의 우려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제안정화군 감독하에 하마스를 무장 해제하고 이스라엘군이 완전 철수하는 게 목표지만, 첫 단계부터 삐걱대는 겁니다.
여기에 하마스는 무장 해제를 거부하고 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제로 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하마스가 무기를 포기하길 원합니다. 그들도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습니다. 이제 이행돼야 합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무장해제 하도록) 할 것입니다."]
1단계 합의인, 숨진 이스라엘 인질의 시신 송환이 늦어지는 것도 큰 걸림돌입니다.
하마스가 돌려보내기로 한 시신은 28구인데, 현재까지 인도된 시신은 9구에 불과합니다.
이스라엘은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전투를 재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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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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