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시즌 2승 도전 시동…"오랜만에 아쉬움 없는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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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시즌 2승 사냥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김효주는 16일 전라남도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우승상금 34만5000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7개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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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효주가 시즌 2승 사냥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김효주는 16일 전라남도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우승상금 34만5000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7개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김효주는 선두 김세영(10언더파 62타)에 1타 뒤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현재 세계랭킹 8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하고 있다. LPGA 통산 7승을 수확했으며,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이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 통산 8승에 도전한다.
만약 김효주가 우승한다면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2승)과 함께 2025시즌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게 된다.
이날 김효주는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7번 홀에서는 샷이글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9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탠 김효주는 5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김효주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고, 마지막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2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김효주는 "오랜만에 샷이글을 했고, 후반에 실수가 나왔지만 잘 세이브했다. 오랜만에 아쉬움 없는 라운드를 한 것 같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7번 홀 샷이글 상황에 대해서는 "120m 정도 남았고 맞바람이 불었다. 여유를 갖고 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한국 선수인 김세영과 김효주가 나란히 1, 2위에 자리했다. 한국 팬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는 듯한 모습이다. 김효주도 "오늘 갤러리 분들이 많이 오셔서 힘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김효주는 "항상 어제보다 오늘 더 잘 쳐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지기는 힘든 것 같다. 그래도 내일에는 오늘보다 더 만족스러운 샷과 퍼팅감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또 "대회가 나흘간 열리고, 날씨의 변수가 많은 골프장이다. 첫날 잘 친다고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진 않지만, 우선 첫 단추는 잘 꿰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선두 김세영, 3위 린디 덩컨(미국, 8언더파 64타)와 동반 플레이를 펼칠 예정이다. 김효주는 "나는 세영 언니와 함께 치는 것을 좋아한다. 재밌게 이야기하면서 편하게 치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그런데 언니는 반대 성격이다. 혼자 집중하고 말을 잘 하지 않으려 한다.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걸음이 더 빨라지더라. 내일도 아마 그럴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아쉽지만 같이 플레이 하면 둘 다 잘 쳤던 것 같다"며 2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효주는 "시즌 2승을 너무 하고 싶은데, 하와이(롯데 챔피언십)에서 기회를 놓쳤다. 그래도 시즌 끝날 때까지 한 번은 더 (우승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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