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 코스피, 장만 열리면 최고치…‘4000피’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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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600을 돌파한 지 나흘만인 16일 3700도 가볍게 돌파하면서 4000이 가시권에 들어서게 됐다.
코스피는 지난 9월10일 3314.53에 마감하며 2021년 7월6일의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305.21)를 4년2개월 만에 고쳐쓴 바 있다.
코스피는 16일까지 올들어 56.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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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주도’로 10월에만 9.45%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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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 역대급 ‘불장’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가 3600을 돌파한 지 나흘만인 16일 3700도 가볍게 돌파하면서 4000이 가시권에 들어서게 됐다. 이날 종가 3748.37에서 앞으로 6.71%만 더 오르면 이른바 ‘4000피’에 이르게 된다.
코스피는 지난 9월10일 3314.53에 마감하며 2021년 7월6일의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305.21)를 4년2개월 만에 고쳐쓴 바 있다. 이날을 포함해 16일까지 거래일수로 20일 가운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날이 12일이나 된다.
코스피는 16일까지 올들어 56.2% 올랐다. 월별 상승폭을 보면 지수가 3천선으로 올라서던 6월에 13.86% 올라 월간 상승폭이 가장 컸다. 7월엔 5.66%로 상승폭이 줄고, 8월엔 1.83% 하락했다. 코스피는 9월 들어 다시 상승하며 한달간 7.39% 올랐고, 10월 들어서는 16일까지 벌써 9.45%나 올랐다.
지수 상승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종목은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다. 인공지능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주가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9월 이후 16일까지 코스피가 17.7% 오르는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40.2%, 하이닉스는 68.2% 올랐다. 이 기간 동안 시가총액은 삼성전자가 165조7천억원, 하이닉스가 133조6천억원 늘었다. 두 종목이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증가분(467조3천억원)의 64.1%를 차지했다.
최근 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다. 케이비(KB)증권은 15일 “오픈에이아이, 브로드컴, 에이엠디(AMD),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망 다변화 수혜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올려 제시했다.
한-미 무역협상 타결 기대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우리나라는 지난 7월 말 기존에 미국이 책정한 25%의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대신 미국에 35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다는 내용의 협상을 잠정 타결했으나, 마무리는 짓지 못했다. 16일 협상 최종 타결을 위한 물꼬가 트이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지며, 자동차와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협상이 타결될 경우 경쟁국에 비해 무거운 관세의 짐을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현대차가 8.28% 올랐고, 기아도 7.23% 올랐다. 미국이 내년부터 중국산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관세를 인상할 예정이라, 수혜가 기대되는 2차전지 관련주도 엘지에너지솔루션이 8.8%, 포스코퓨처엠이 9.93% 오르는 등 급등했다.
정부가 15일 세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부동산에서 증시로 머니 무브(money move·자금이동)를 촉진하겠다는 ’는 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감도 고개를 들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전날 유튜브 채널 삼프로티브이에 나와 세법개정안에서 35%로 책정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율을 낮출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16일 한국금융지주가 5.39%, 미래에셋증권이 3.5% 오르는 등 케이알엑스(KRX) 증권업종 지수가 2.73% 오른 것은, 투자자들이 향후 증시 전망을 밝게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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