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가, 5%대 급락…경영권 리스크 해소 반영

조유빈 기자 2025. 10. 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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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상고심 파기환송 소식에 SK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했다.

1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SK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2%(1만3000원) 하락한 2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그룹에 대한 최 회장의 지배력이 약화되면서 경영권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이를 반영해 전날 SK 주가가 급등했지만,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으로 기대가 사라지며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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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 대비 5.62% 하락
소송 장기화로 불확실성 커져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해 4월1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공판에 출석한 모습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상고심 파기환송 소식에 SK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했다.

1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SK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2%(1만3000원) 하락한 2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기의 이혼 소송'이라 불리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판결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고심 결과가 전해진 이후에는 급락세를 보이며 장중 7.78%까지 낙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대법원은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상고심 선고에서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2심이 인정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금전 지원은 재산분할 산정 시 노 관장의 기여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번 소송은 다시 서울고법의 심리를 받게 됐다. 한편 위자료 20억원에 대한 원심 판단은 그대로 유지됐다.

앞서 시장에서는 판결이 확정될 경우 최 회장이 1조원이 넘는 금액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SK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SK그룹에 대한 최 회장의 지배력이 약화되면서 경영권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이를 반영해 전날 SK 주가가 급등했지만,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으로 기대가 사라지며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SK는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 거래일보다 4.28% 오른 23만15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날 SK 주가는 전일 급등분을 반납했다. 조 단위 재산분할로 인한 경영권 리스크가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단기 투기적 기대감이 사라진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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