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전통시장③] '전통시장에서 글로벌시장으로' 화성 발안만세시장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언제나 좋은 날 채리입니다> FM90.7 (25년 10월 16일 14:00-16:00)
■ 진행 : 방송인 채리
■ 출연 : 문현아

◇채리 : <왔다 전통시장> 매주 목요일, 경기도민을 위한 전통시장 정보를 전해드립니다. 문현아씨 나와 있습니다 어서오세요
■문현아 : 안녕하세요 <왔다 전통시장> 취재를 맡은 문현압니다
◇채리 :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문현아 : 아침저녁으로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저는 가을을 좋아해서 하늘보고 풍경보는 재미로 요즘 좋더라구요.
◇채리 : 아름다운 계절을 잘 즐기고 계시군요. 이번 시간에는 어떤 시장 이야기 재밌게 해주실 건가요?
■문현아 : 오늘은 한국인이라면 가슴에 새겨야 할 역사가 숨 쉬는 시장엘 다녀왔어요. 이 곳 시장이 3.1운동과 관련이 있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시장 이름도 발안 만세 시장입니다.
◇채리 : 그래서 시장 이름도 3.1운동의 슬로건이었던 '대한독립만세'에서 '만세'를 따 와서 이름 붙인 거군요.
■문현아 : 그렇습니다. 이야기 나누기 전에, 선물 드릴 수 있는 퀴즈를 한 번 풀어볼까요? 정답자 3분에게는 커피 쿠폰을 쏩니다.
◇채리 : 정답 맞추고 커피도 마시고 좋습니다. 퀴즈 시작해볼까요?
■문현아 : "아싸 퀴즈 에브리바디 퀴즈" <왔다 전통시장> 방송이 나가는 동안, 짧은 문자 50원, 긴 문자 10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9070으로 정답을 보내주시면 정답자를 선별해서 커피 쿠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리 : 알찬 정보에 맛있는 커피까지 마실 수 있는 기회. 문제 잘 들어보세요.
■문현아 : 경기도와 경인방송이 함께하는 <왔다 전통시장> "아싸 퀴즈 에브리바디 퀴즈" 문제나갑니다
[Quiz. 1919년 3월 1일, 일제 지배에 항거하여 한국의 독립선언을 목적으로 비폭력 OO운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발안에는 이 이름을 딴 시장이 있기도 한데요. OO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
1. 만두 2. 만연필 3. 만세
방송이 나가는 동안 #9070으로 정답 보내주시면 커피쿠폰 드립니다.
◇채리 : 오늘 만나볼 시장은 이름부터 남다르네요. 보통은 지명을 가지고 시장 이름이 만들어지는데, 이 시장은 역사적 의미가 담겨있어요.
■문현아 : 네. 원래 여기도 지명만 따서 이름이 '발안시장'이었는데 최근에 바뀐거에요 '발안만세시장'으로. 바로 이 시장이 있던 곳에서 3.1운동 만세 시위를 했기 때문에 그것을 기리는 의미구요. 이 곳이 바로 그 '시위지' 라는 안내 표식도 발안1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채리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을 하잖아요. 이렇게 시장 명칭을 붙이는 것도 참 아름답고 의미 있는 일인 것 같아요. 시장 규모는 큰 편인가요 여기가?
■문현아 : 다른 재래시장에 비해서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알차게 운영되고 있어서 물건 사는 사람들도 많고 구경 나온 관광객도 많은 편이에요. 송진호 상인회장 만나보겠습니다.

[인터뷰/송진호 발안만세시장 상인회장]
4년 전에 저희 명칭을 발안 만세시장이라고 개명을 했고요. 만세 운동의 근원지였었고 그것을 나타내고자. 저희가 옛날의 문화도 좀 있고 거기에 아울러 발안지역이 전국에서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정도로 외국인 거주민들이 많고, 약간 색깔이 다른 이태원이라고 볼 수도 있어요. 전 세계 한 17 내지 18개국 정도 (국적의) 사람이 여기(에서) 그들의 식당을 가지고 있고, '세계음식문화 특화거리' 라는 사업이 선정이 되어서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가는 중입니다. 일 년에 큰 행사를 두 번 정도 하고 있는데, 봄에는 단오풍정. 그 다음에 가을에 준비 중인데 '세계문화 페스티벌' 이라고 문화 트렌드를 같이 발표할 수 있는 그런 장을 만들고 있거든요.
◇채리 : 가을에 '세계문화 페스티벌' 열린다고 하는데 지금 가을이잖아요. 이건 언제 해요?
■문현아 : 얼마 안 남았습니다. 11월 1일에 예정되어 있는데요. 이 지역에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살고 경제 활동도 하고 있으니까 그 장점을 살려서 각 나라의 특색이 담긴 민속공연도 하고, 음식을 판매, 시식도 해보고, 요리 경연대회도 진행하고 길거리 의상 퍼레이드도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페스티벌이 곧 열립니다.
◇채리 : 11월 1일 토요일이네요. 기억해 놨다가 놀러 가보시면 마치 해외여행 간 느낌으로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현아 : 포인트를 잘 짚어 주셨네요. 그게 우리 발안 만세시장의 매력입니다.
◇채리 : 재밌네요. 발안 만세시장의 또 다른 매력, 뭐가 있을까요?
■문현아 : 평소에도 시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소박한 정겨움을 많이 느낄 수 있는데요. 한 시민과 인터뷰 나눠봤습니다. 김을순씨입니다.
[인터뷰/김을순 시민]
꽃이 너무 예뻐서 예쁜 것 하나 사러 왔어요. 저는 이렇게 키우는 재미. 큰 것은 안 사고 요만한 것 사서 이렇게 키우는 재미로. 저는 여기서 76년 6월부터 살았어요 50년 되었어요 이사 한 번 안 가고 그 집에서 그대로 살았어요. (저는) 살림 하니까 생선도 사고 통닭도 사고... 이불가게도 그렇고 다 단골이에요, 다 아는 사람이에요. 시장 할머니 순대 할머니도 (다 알아요). 손주들 며느리들 오면 이런데 같이 슬슬 다니면서 같이 (간식) 하나 집어 먹고, 어묵 같은 것 이렇게 하나 먹고 돌아다녀요 애들처럼.
◇채리 : 얘기 들어보니까 정말 시장을 좋아하는 느낌이 나네요. 근데 이 시장에서 순대 할머니가 유명한가 봐요?
■문현아 : 네 이 시장에서 순대 할머니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인데요. 한 곳에서 오래 장사하기도 했고, 인심이 굉장히 좋은 순대 할머니. 저도 만나고 왔습니다.
◇채리 : 장사하신 지 얼마나 됐길래 그렇게 유명해지셨어요?
■문현아 : 50년 정도 되셨대요. 지금 연세가 여든 둘인데, 낮은 평상에 자리를 깔고 맛있는 순대를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판매하는 모습 만나봤습니다. 백영분 사장입니다.
[인터뷰/백영분 순대판매 사장]
이렇게 언니한테 많이 주면 안 되는데...(나 여기 사람 많이 데리고 오는데) 이리 와서 한 입 먹어. 그게 인사야. 어려서 시집오니까 아무 것도 없는 집이고 신랑도 (먼저) 갔어. 가장 노릇을 내가 한 거야. (자식) 여섯을 낳았는데 하나는 교통사고로 갔고. 손주는 우리 둘째 아들의 손주는 내가 키워서 지금 대학교 1학년이야. 일이 많아서 힘들어 아들만 낳으면 고생이야.
■문현아 : 할머니 앞에 앉으면, 일단 순대를 큼직하게 썰어서 입에 넣어주세요. 그게 인사래요.
◇채리 : 진짜 시장 인심이네요. 맛은 어땠어요?
■문현아 : 정말 너무 맛있어요. 순대를 두껍게 썰어주시는데 입 안 가득 넣고 오물오물 씹으면 고소하고 정말 엔돌핀 도는 맛이에요.
◇채리 : 어우 맛있겠다. 순대 내장도 맛있잖아요. 간, 염통...
■문현아 : 저 간을 좋아하는데 간도 포근포근하고 소금만 살짝 찍어 먹어도 맛있어서 혀에 착착 감기더라구요. 다음으로는 근처에 채소 가게가 쭉 붙어있었는데 그 중 몇 군데를 구경해봤습니다. 변애순 사장입니다.
[인터뷰/변애순 채소가게 사장]
열무, 얼갈이, 파, 콩나물, 양배추, 감자 뭐 이런 거죠. 오이. 가을 되면 생강 그런 것 나오고. 이 근처에서도 많이 오시고 오산 쪽에서도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봉담 향남지구 이런 데에서도 많이 오시고. (장사) 힘들죠. 새벽 3시에 가락동 갔다가 한 9시 되어야 집에 가죠. 손님들이 물건 좋다고 하고 장사 잘 되면 좋죠. 그게 좋죠.
◇채리 : 장사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부지런하게 움직여 주시니까 또 소비자들이 좋은 식재료도 구입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문현아 : 맞아요. 그리고 이 발안만세시장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다보니까 채소 가게에, 저에게는 다소 생소한 채소들도 있더라구요. 양파 비슷하게 생긴 처음 보는 채소가 있는데 '모충' 이라고 적혀있더라구요. 뭔지 한 번 물어봤어요. 한기람 사장입니다.

[인터뷰/한기람 채소가게 사장]
요즘에는 한국 요리에도 요리 강습 가보면 많이 나와요 이게. 방글라(데시)나 이쪽 사람들은 삐아즈 라고 불러요. 삐아즈. 붉은 양파 있죠? 그것과 똑같은데 달달하면서 엄청 매워요. 청양고추만큼 매워요. 잘게 다져서 그냥 계란하고 막 볶아. 그런 식으로 해서 먹어요.
◇채리 : 중국이나 방글라데시 같은 나라에서는 자주 먹는 채소인가봐요?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요리에 양파 많이 넣어서 먹으니까요.
■문현아 : 그렇다고 해요. 제가 또 궁금한 건 못 참거든요. 집에 가져와서 정말 계란에 넣어서 볶아서 먹어봤어요. 근데 양파랑 비슷한데 볶았을 때도 훨씬 단단하고 단맛도 압축되어 있는 느낌이에요. 저는 맛있던데요?
◇채리 : 새로운 음식도 잘 드시네요.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더욱 재밌는 발안시장입니다. 이 시장만의 또 색다른 모습은 뭐가 있을까요?
■문현아 : 각 나라 사람들의 취향도 엿볼 수가 있었는데요. 이불가게 운영하는 차미자 사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인터뷰/차미자 이불가게 사장]
(장사 한 지) 지금 12년 째 들어간 것 같아요 발안에서만. 여기는 한국 사람들 보다 외국 친구들이 더 많습니다. 한국 이불들을 많이 가지고 자기들 나라로 가지고 가요. 방글라(데시)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극세사 종류를 선물로 많이 가지고 가고. 방글라(데시) 같은 경우에는 난방 시설이 그렇게 썩 잘 되어 있지는 않대요. 그래서 전기장판이나 이런 극세사 종류, 겨울용 종류로 많이들 가지고 가고 있어요. 네팔 친구나 이런 친구들은 면이 불 등을 많이 가지고 갑니다. 중국 것이 있긴 한데 중국 것을 써보고 한국 것을 써보면 한국 것을 더 많이들 선호 한다고 해서, 부탁해서도 가지고 가요. 그래서 단골들이 저희는 외국인 분들이 많아요.

◇채리 : 한국 이불 품질이 역시 좋다고 하니까 괜히 저도 뿌듯하네요.
■문현아 : 뭐 만드는 기술 한국이 최고죠. 믿을 수 있고.
◇채리 : 발안만세시장이 재래시장의 감성도 있고 다문화를 느껴볼 수도 있고 참 재밌고 특색이 있네요.
■문현아 : 그래서 재밌어요. 국내에서 즐기는 세계 미식 여행이 가능한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산물 구경하던 시민 한 분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김태형씨입니다.
[인터뷰 /김태형 시민]
꽃게요. 실해서 이것 좀 사려고 나와봤어요. 꽃게탕이나 무침이나 이런 것 좋아해가지고 자주 사서 먹는 편이에요 해산물을. 꽃게에서 나는 그 단 맛? 그런 게 있으니까 뭐 애기 엄마가 대충 끓여도 맛있어요. 5일에 한 번씩은 와요. 겸사겸사 해서 놀러도 오고 그래요. 여기 가끔 가다보면 풍물이라든가 아님 행사 같은 것도 가끔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거 보러도 주말에는 와요. 그런 거 많이 해요.
◇채리 : 요즘 가을이 꽃게 철이죠. 살도 꽉 차고 달고 맛있어요.
■문현아 : 얼마 전에도 가락시장 가서 꽃게찜이랑 꽃게탕이랑 아주 야무지게 먹었는데 이게 가을이구나, 이런게 행복이구나 싶더라구요.
◇채리 : 맞아요. 제철 음식이 제일 맛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퀴즈 다시 한 번 안내할까요?
■문현아 : 경기도와 경인방송이 함께하는 <왔다 전통시장> "아싸 퀴즈 에브리바디 퀴즈"
[Quiz. 1919년 3월 1일, 일제 지배에 항거하여 한국의 독립선언을 목적으로 비폭력 OO운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발안에는 이 이름을 딴 시장이 있기도 한데요. OO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
1. 만두 2. 만연필 3. 만세
방송이 나가는 동안 #9070으로 정답 보내주시면 커피쿠폰 드립니다.
◇채리 : <왔다 전통시장> 오늘 다녀온 곳은 발안만세시장 이었습니다. 취재해오느라 고생했고요 다음주에도 알찬 경기 전통시장 소식 기대할게요
■문현아 : 네. 다음주에도 <왔다 전통시장> 기대해주세요. 이 코너는 경기도와 경기도 상인연합회와 함께 합니다. 경기지역화폐와 온누리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전통시장 많이 이용해주세요
◇채리 : 노래 한 곡 듣고 와서 퀴즈 커피쿠폰 받으실 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채리 : "아싸 퀴즈 에브리바디 퀴즈" 정답은 '3번 만세' 였습니다. 정답자분께 커피 쿠폰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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