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부족 지적'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 인사청문 통과(종합)

이정훈 2025. 10. 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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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6일 배종천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을 진행해 '전문성 부족' 등의 우려에도 임명에 적합하다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 절차를 통과함에 따라 박완수 지사가 조만간 배 후보자를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로 임명한다.

배 후보자는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 임명권이 있는 박완수 지사가 창원시장일 때 창원시의회 의장을 지낸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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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임명 적합' 경과보고서 채택…후보 "소통하며 부족한 부분 채우겠다"
인사청문 답변하는 배종천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경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6일 배종천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을 진행해 '전문성 부족' 등의 우려에도 임명에 적합하다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 절차를 통과함에 따라 박완수 지사가 조만간 배 후보자를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로 임명한다.

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배 후보자를 상대로 경남관광재단을 이끌 전문성, 업무수행 능력, 비전, 리더십, 도덕성이 있는지 검증했다.

의원들은 배 후보자가 관광 분야 전문성이 없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배 후보자는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 임명권이 있는 박완수 지사가 창원시장일 때 창원시의회 의장을 지낸 인연이 있다.

박병영 의원은 "배 후보자에 대해 '낙하산 인사',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며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처신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계현 의원은 "초대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한국관광공사 출신, 2대 대표이사는 마이스관광학회 회장을 지낸 전문가 출신이지만, 후보자는 행정 경험만 있지 관광 분야 전문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순택 의원은 배 후보자가 2020년 8월 창원시설공단 시설본부장 임기를 마친 후 5년 넘게 경력 공백이 있는 점을 우려했다.

배 후보자는 경남여행 인센티브 지원, 스마트 관광 격차 해소 방안 등을 묻는 신종철 의원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 하기도 했다.

배 후보자는 전문성 부족을 질타하는 여러 질의에 "소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겠다"거나 "실무 전문가, 외부 전문가와 소통하면서 공기업 경력, 의회 의정활동 경험을 믹스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후보자 인사청문 [경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병영 의원은 배 후보자가 창원시설공단 시설본부장으로 있던 2017∼2020년 사이 학생 수십명이 구토·호흡곤란 증세를 일으킨 의창스포츠센터 빙상장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 창원시설공단 부장급 간부들의 골프연습장 갑질행위 등이 발생했다며 리더십에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배 후보자는 이날 의원들 질의에 앞서 대표이사 직무수행계획을 밝혔다.

그는 "관광을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민이 자긍심을 가지도록 만드는 것이 경남관광재단의 궁극적 목적이자 대표이사의 소명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체 불가능한 경남 관광 브랜드 재정립, 데이터에 기반한 해외 관광객 유치, 마이스(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18개 시군과 동반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을 4가지 전략으로 제시하며 임기 내 가시적 성과를 도민에게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배 후보자는 창원시의회 의장, 마산·창원·진해시 통합으로 탄생한 통합 창원시의회 1대 후반기 의장, 창원시설공단 상임이사(시설본부장) 등을 지냈다.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 자리는 지난 4월 전임자가 임기 만료로 직을 그만둔 후 공석이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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