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캄보디아 실종' 연루자의 고백…"사망자 더 있을 것"

2025. 10. 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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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 범죄 단지 이른바, '웬치'에 최근 3차례나 다녀온 연루자를 연합뉴스TV 취재진이 직접 만났습니다.

더이상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며 입을 열었는 데 "현지에서 사망자가 더 있을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고휘훈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3차례나 캄보디아에 다녀온 50대 A씨.

기초생활수급자이자 신용불량자인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통장을 며칠 빌려주면 대가로 1천200만원가량의 돈을 벌 수 있다는 달콤한 제안을 받습니다.

모집 브로커, 소위 '장집'과 접촉한 A씨는 선금을 일부 받고 지난 8월 20일 캄보디아로 떠납니다.

<A씨 / 캄보디아 범죄단지 범죄 연루자/음성변조> "보이스피싱 한다고 하면 아무도 안 갑니다. 솔직히 깨놓고 사람들이 지금 20대 아무리 돈이 궁해도 바보가 캄보디아 무서운 동네인 거 알고. 구인 사이트 보고 간다고 방송은 계속 나오는데 그렇게 가는 것은 10%고, 90%는 한국인 중간책 모집책이 꼬셔서 가는 겁니다. "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도착한 그는 현지 경찰의 제지도 받지 않고 범죄 단지 소위 '웬치'에 손쉽게 들어갔습니다.

<A씨 / 캄보디아 범죄단지 범죄 연루자/음성변조 > "가니까 입구에 캄보디아 경찰이 서 있어요. 100달러에서 150달러 주면은 무사 통과입니다. "

수백군데 달하는 웬치는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 스캠, 코인 투자 사기 등을 하는데 범죄 정도에 따라 '강중약'으로 나뉜다고 A씨는 전합니다.

'강'의 경우 인신매매도 이루어지며 협박 뿐만 아니라 폭행 등도 자행된다고 말합니다.

<A씨 / 캄보디아 범죄단지 범죄 연루자/음성변조> "돈 가지고 장난치면 진짜 죽입니다. 죽은 사람 TV에 2명 나오는데 내가 알기론 죽은 사람 50명, 100명 넘게 된다고 봅니다. 실종자는 다 죽었습니다. 못살아요. 진짜로 소각장에 있습니다. 사람 태우는데."

현지에는 한국인들이 적어도 1천 명 이상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한국인들이 표적이 되는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A씨 / 캄보디아 범죄단지 범죄 연루자/음성변조 > "통장 장난치기 좋은 게 우리나라라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 사람이 1번 최고 좋은 손님. 한도 올리고 하는 거 제일 쉽고."

당장 눈앞의 이익 때문에 한때 범죄에 가담하게 되었다는 A씨는 뒤늦게 참회하며 자수했고, 현재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습니다.

<A씨 / 캄보디아 범죄단지 범죄 연루자/음성변조 > "저도 피해자가 더 없어야 하기 때문에 알려주는 게 맞고. 경찰에 어제 자수했습니다. 도저히 이건 아닌 것 같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지용 강준혁]

[영상편집 이애련]

#캄보디아 #한국인 #실종 #사망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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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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