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매킬로이와 제대로 붙어봐야죠~" PGA 멤버 '금의환향' 이승택의 꿈과 남다른 각오

김인오 기자 2025. 10. 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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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 이승택(경희)가 돌아왔다.

작년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상위자 특전을 받은 이승택은 PGA 투어 Q스쿨에 도전했고, 올해 2부 투어격인 콘페리투어에서 뛰었다.

이승택은 "PGA 투어 꿈을 드디어 이뤘다"며 환하게 웃은 뒤 "처음에는 이동거리나 음식, 외로움 등으로 많이 힘들었다. 그럴 때마다 어릴 적 꿈을 떠올리며 버텼고, 함께 뛰는 외국 선수들과 교류하려고 노력했더니 매일 매일 성장할 수 이었다. 그게 큰 힘이 됐다"고 쉽지 않았던 1년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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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 이승택,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출전
콘페리투어 랭킹 13위로 내년 PGA 투어 카드 획득
"동료들의 축하 인사, 울컥한 순간이었다"
"매 대회 톱5를 목표로 뛰겠다"
이승택이 16일 열린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1라운드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MHN 파주, 김인오 기자) "드디어 셰플러, 매킬로이와 겨뤄볼 기회를 잡았네요."(웃음)

'불곰' 이승택(경희)가 돌아왔다. 'PGA Member'가 선명하게 박힌 카드를 손에 들고 활짝 웃으 금의환향했다. 

이승택은 16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후 미디어 인터뷰를 가졌다. 귀국 이틀 만인터라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표정만은 밝았다. 그는 "처음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는 떨리는 마음이 가득했지만 귀국 비행기에서는 마냥 어린아이처럼 좋았다. 어릴 때부터 꿈 꾸던 순간이 다가왔기 때문이다"며 감격해했다.

작년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상위자 특전을 받은 이승택은 PGA 투어 Q스쿨에 도전했고, 올해 2부 투어격인 콘페리투어에서 뛰었다. 결과는 대만족.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6차례 올랐고,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 13위로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이승택은 "PGA 투어 꿈을 드디어 이뤘다"며 환하게 웃은 뒤 "처음에는 이동거리나 음식, 외로움 등으로 많이 힘들었다. 그럴 때마다 어릴 적 꿈을 떠올리며 버텼고, 함께 뛰는 외국 선수들과 교류하려고 노력했더니 매일 매일 성장할 수 이었다. 그게 큰 힘이 됐다"고 쉽지 않았던 1년을 정리했다.

이승택이 16일 열린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1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 더채리티클래식은 이승택이 올해 처음으로 국내 팬들을 만나는 자리다. 투어를 오래 함께한 동료들은 이승택의 '빅리그' 진출 소식에 진심어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승택은 "대회장에 왔더니 선후배들이 모두 축하를 해줬다. 이제서야 PGA 투어 시드를 얻은 게 실감이 나고, 울컥한 순간도 있었다. 어릴 적부터 함께 골프를 친 친구 김시우에게도 연락이 왔다. PGA 투어 톱 플레이어 선수에게 인사를 받으니 기분이 남달랐다"며 미소를 지었다.

KPGA 투어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에게 특전을 준다. 포인트 랭킹 1위에게는 PGA 투어 Q스쿨 최종전에, 2위부터 5위는 Q스쿨 2차전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이승택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 특전을 거쳐 PGA 투어에 진출한 최초 선수가 됐다. 그가 밟은 길은 KPGA 투어 선수들에게 나침반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승택은 "KPGA 투어를 뛰는 동료들의 도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콘페리투어 선수들의 실력이 무시무시하다. 특히 대학리그를 거친 선수들이 잘 친다. 그들과 경쟁하려면 많은 것을 갖춰야 한다. 하나만 꼽자면 그린 주변 공략이다. 함정이 많아 자칫하면 타수를 잃게 된다. 우리 선수들과 샷 능력은 큰 차이가 없다. 환경이 좋지 않지만 꾸준히 어프로치 샷을 연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승택이 16일 열린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1라운드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승택은 더채리티클래식에 이어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까지 참가할 예정이다. 렉서스 마스터즈는 자신의 KPGA 투어 첫 우승을 가져다 준 뜻깊은 대회다. 다음주 국내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마지막 날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다. 이후 국내에서 체력 훈련을 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한다. 첫 출전 대회는 내년 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PGA 투어 개막전 소니 오픈이다.

이승택은 "콘페리투어를 뛰면서 세운 목표가 바로 톱5다. PGA 투어도 매 대회 톱5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스코티 셰플러, 로리 매킬로이와의 샷 대결도 기대가 된다. 그들은 콘페리투어 선수들 사이에 '신'으로 불리지만 같이 라운드를 한다면 제대로 붙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승택은 더채리티클래식 첫날 1라운드를 1언더파 71타로 마쳐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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