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건영 “미국 금리 내릴 전망…금, 미국 빅테크 담아야”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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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시대, 눈앞의 뉴스를 쫓는 트레이드는 굉장히 힘들다.
그러면서 "미국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기준금리를 내리라고 하고 있다"며 "지난 9월 금리를 내렸고, 올해 두 번 더 내린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금리를 당분간 더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했다.
금리 인하 흐름의 연장선상에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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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기다리는 투자’ 제시

트럼프 2.0 시대, 눈앞의 뉴스를 쫓는 트레이드는 굉장히 힘들다. 물고기를 쫓기보다 어항을 두고 기다려야 한다.
특히 지정학적 위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인공지능(AI)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현재 상황 속에서는 금과 미국 빅테크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 단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에서 ‘트럼프 2.0 시대, 글로벌 금융 시장 이슈 돌아보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하루하루 뉴스를 쫓기보다 미래에 좋아질 것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6월 환율 관련 보고서를 다 만들었더니 이란이 폭격당했다는 뉴스가 나왔고, 뉴스를 보자마자 시장을 보니 환율이 30원이 뛰었다”며 “2분 후 일도 예측할 수 없고, 이를 따라가는 것도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는 물고기가 들어올 만한 강가에 어항을 두는 방식의 ‘기다리는 투자’를 강조했다. 언제 전쟁이 터질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국제 정세가 전쟁이 터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면 이에 대비한 자산을 그만큼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전쟁이 실제로 벌어진다면 이를 대비하는 자산은 금이고, 금 가격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불거질 때마다 상승했다고 오 단장은 설명했다.
오 단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우려에 따라 금 수요가 늘어난다고 생각할 수 있고 이러한 흐름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헤지(위험회피)’ 수요도 더 커질 수 있지 않겠느냐”며 “전쟁 때마다 금 가격이 뛰었고, 지금 흐름이 지정학적 분쟁의 상시화로 가고 있다면 어항 중 하나는 금에 두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종이 화폐의 가치가 점차 내려간다는 점도 금 투자를 고려할 만한 요인으로 거론됐다. 미국이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금의 가치가 비교적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오 단장은 “금은 실물화폐의 대표이고, 달러는 종이 화폐의 대표”라며 “종이 화폐를 가지고 있으면 이자가 나오기 때문에 금리가 낮아지면 금값이 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기준금리를 내리라고 하고 있다”며 “지난 9월 금리를 내렸고, 올해 두 번 더 내린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금리를 당분간 더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했다. 그는 “미국은 굉장히 부채가 많고, 빚을 갚는 방법의 하나가 돈을 푸는 방법”이라며 “정직하게 벌고 허리띠를 졸라매서 갚는 것을 좋아하겠느냐, 아니면 돈을 푸는 것을 좋아하겠느냐”고 말했다.
금리 인하 흐름의 연장선상에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오 단장은 “미국의 실물경기를 보면 고용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며 “실물경제는 주저앉으면 너무 빠르게 주저앉기 때문에 그 전에 받쳐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빅테크 자산시장 과열이라고 하지만 빅테크를 잡겠다고 금리를 올리겠느냐, 아니면 실물경제를 받치겠다고 금리를 내리겠느냐”라며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은 굉장히 뭉툭한 칼이고 ‘핀셋’ 대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금리를 내리면 실물경제는 한숨 돌리게 되고, 빅테크는 기분이 날아갈 것 같은 상황이 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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