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인니 라인 프로젝트 본격 가동…“수익개선 기대”

박한나 2025. 10. 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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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PT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가 착공 3년 6개월 만에 라인 프로젝트의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롯데케미칼의 이번 라인 프로젝트 투자는 인도네시아 내에서 가동하는 최초의 NCC 시설이다.

이에 대해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라인 프로젝트의 상업운전이 안정화되면 인도네시아 내수시장 안착과 함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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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의 최대주주인 롯데케미칼타이탄(LCT) 로고.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PT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가 착공 3년 6개월 만에 라인 프로젝트의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현지 첫 납사분해시설(NCC)로, 중국과 인도와 함께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산업 발전에 따른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국내 수요 침체와 중국의 자급화 움직임으로 고전하고 있는 롯데케미칼이 이번 프로젝트로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 지 주목된다.

16일 석화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는 지난 15일부터 인도네시아 반텐주 실레곤에 위치한 라인 프로젝트의 상업 운영을 시작했다. 2022년 4월 착공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

라인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의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 사업이다. 39억5000만달러(약 5조6000억원)를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연간 100만톤의 에틸렌과 52만톤의 프로필렌의 기초유분과 40만톤의 벤젠·톨루엔·자일렌(BTX), 25만톤의 폴리프로필렌, 14만톤의 부타디엔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통합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롯데케미칼의 이번 라인 프로젝트 투자는 인도네시아 내에서 가동하는 최초의 NCC 시설이다. 인도네시아 내 기초유분 자급률은 50% 미만 수준이다. 인도네시아 제조업체들은 지금까지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납사를 수입해 사용해 왔던 만큼, 현지 공장이 아무래도 공급망과 수익성 확보에 유리하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은 4.9%이며, 현지 정부는 2029년까지 8%의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또 롯데케미칼은 이번 상업 가동으로 기존 인도네시아 폴리에틸렌(PE)공장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게 됐다. 라인 프로젝트의 생산 원료는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에 위치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공장과도 연계돼 수직 계열화를 이루게 됐다.

이번 신설 공장은 전체 납사 원료 중 최대 50%까지 액화석유가스(LPG)와 에탄 등으로 대체 가능하도록 설계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동남아 시장의 진출 확대를 위한 공략 교두보이자 핵심 생산거점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가동 초기인 만큼 운전 자금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 유입이 아직 제한적이고, 원료 구매나 운영비, 인건비 등 현금 지출은 시작된 만큼 롯데케미칼은 올해 9월 만료 예정인 6억달러(약 8400억원) 규모의 LCI 운영 자금을 내년 9월로 1년 연장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에도 8분기 연속 영업손실이 예상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의 계기로 삼는다는 포부다. 이미 인도네시아 석유화학기업과 10년간 에틸렌을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라인 프로젝트의 상업운전이 안정화되면 인도네시아 내수시장 안착과 함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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