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는 졌잖아요?”…화이트삭스 팬 교황, 지역 라이벌에 ‘유쾌한 한마디’

최대영 2025. 10. 16. 15: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 팬으로 알려진 교황 프란치스코(레오 14세) 가 '라이벌 팀' 시카고 컵스 팬을 향해 재치 있게 한마디를 던졌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16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에 '우리 교황님'이라는 글과 함께 교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교황은 바티칸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며 신도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고 컵스!(Go Cubs!)"를 외치는 한 팬을 가리키며 "그들은 졌잖아요(They lost)"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 팬으로 알려진 교황 프란치스코(레오 14세) 가 ‘라이벌 팀’ 시카고 컵스 팬을 향해 재치 있게 한마디를 던졌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16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에 ‘우리 교황님’이라는 글과 함께 교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교황은 바티칸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며 신도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고 컵스!(Go Cubs!)”를 외치는 한 팬을 가리키며 “그들은 졌잖아요(They lost)”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컵스는 올해 정규시즌 92승 7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차지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2승 3패로 패해 탈락했다. 교황의 발언은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이 장면을 놓치지 않고 공식 계정에 올리며 ‘라이벌 디스’에 나섰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화이트삭스는 시즌 60승 102패로 아메리칸리그 최하위 에 머물렀다. 교황의 응원도 팀의 부진을 막지는 못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소 스포츠에 유쾌하게 접근하는 인물로도 유명하다. 올해 5월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 선수단을 만난 자리에서는 자신이 AS로마 팬이라는 보도에 대해 “언론이 항상 진실을 말하진 않는다”며 웃음을 터뜨렸고, 지난 9월 인터뷰에서는 “어머니는 컵스 팬이셨지만, 서로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스포츠는 다른 팀을 응원해도 화내지 않는 법을 배우게 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어머니가 차려준 저녁을 못 먹었을지도 모른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교황은 미국 출신이지만 오랫동안 사목 활동을 한 페루 시민권자이기도 하다. 그는 “미국과 페루가 축구에서 맞붙는다면 페루를 응원할 것 같다”고 했지만, 아쉽게도 페루는 2026년 월드컵 남미 예선 9위로 탈락 하며 교황의 응원을 받지 못했다.

사진=EPA·로이터/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