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장중 9만7000원 뚫었다…"곧 10만전자 시대" 환호

성시호 기자 2025. 10. 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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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9만7700원까지 오르며 정규장 기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16일 오후 13시23분 한국거래소(KRX)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700원(2.84%) 오른 9만77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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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9만7700원까지 오르며 정규장 기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16일 오후 13시23분 한국거래소(KRX)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700원(2.84%) 오른 9만77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상승 출발해 장 초반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직전 장중 최고가는 2021년 1월11일 기록한 9만6800원이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미국 주요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국내증시의 반도체주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 대비 2.99% 오른 6767.06, TSMC는 2.96% 오른 304.71달러, 브로드컴은 2.09% 오른 351.3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한미 무역협상이 막바지에 도달했다고 시사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발언도 이날 국내 증시에 강세를 촉발하면서 삼성전자를 향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3730선을 넘겼다.

베선트 장관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 재무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대미투자 약속과 관련한 이견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물음에 "해소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현재 대화하고 있고, 앞으로 10일 안에 무엇인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매수세는 실적이 뒷받침한다. 지난 14일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8.72%, 31.81% 증가한 성적이다.

증권가의 전망도 밝다. 지난달 15일 이후 발간된 리포트를 보면 국내 증권사 21곳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글로벌 업체간 인공지능(AI) 협력 확대에 따른 AI 생태계 확장이 다변화한 글로벌 고객기반과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보유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이라며 "내년 HBM 매출은 공급망 다변화에 따른 물량증가 효과로 전년 대비 206%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28년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1조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서버의 교체수요와 더불어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부족과 가격상승 장기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상승에도 PBR 1.4배를 기록하며 글로벌 메모리 업체 중 가장 저평가되고 있는 삼성전자는 앞으로 주가 10만원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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