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입하자 사라진 할인…쿠팡 ‘할인가 도배’ 공정위 제재 착수

이도윤 2025. 10. 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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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사업자 쿠팡이 소비자에게 기만적인 방법으로 상품 가격을 표시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쿠팡은 2021~2022년경 자신의 쇼핑몰 홈페이지와 앱에서, 쿠팡의 유료 회원제인 와우멤버십 가입자가 얻을 수 있는 할인 혜택을 허위 또는 과장되게 표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쿠팡은 정가와 함께 '와우회원가'를 표기하고, 이를 대부분 판매 상품에 적용해 와우멤버십에 가입하면 모든 상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것처럼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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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사업자 쿠팡이 소비자에게 기만적인 방법으로 상품 가격을 표시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오늘(1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쿠팡의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의 공소장 격인 심사보고서를 쿠팡에 발송했습니다.

쿠팡은 2021~2022년경 자신의 쇼핑몰 홈페이지와 앱에서, 쿠팡의 유료 회원제인 와우멤버십 가입자가 얻을 수 있는 할인 혜택을 허위 또는 과장되게 표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쿠팡은 정가와 함께 '와우회원가'를 표기하고, 이를 대부분 판매 상품에 적용해 와우멤버십에 가입하면 모든 상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것처럼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와우멤버십 가입자는 '첫 구매 쿠폰' 등 쿠폰을 통해서만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쿠폰 수량과 사용처도 제한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위는 이런 가격 표시가 소비자로 하여금 와우멤버십의 혜택과 할인 가격 등을 오인하게 만든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공정위는 쿠팡이 쿠팡·쿠팡이츠·쿠팡플레이를 묶어 제공하면서 '끼워팔기' 한 혐의와 쿠팡이츠가 입점업체들에 최혜대우를 요구한 혐의 등에 대해서도 제재 절차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 '와우할인가' 받는 줄 알고 멤버십 가입했더니

쿠팡의 '낚시질'에는 김 한 장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2022년 3월 쿠팡에서 판매된 구이김 가격 표시 캡처(시청자 제공)


2022년 3월 당시 쿠팡은 이 구이김을 팔면서, 정가를 3만 3천 원으로 표시한 뒤 '와우회원가'로 2만 8천 원을 표시해 뒀습니다.

김 외에 다른 무수한 상품들에도 '와우회원가'가 빨간 글씨로 붙어있었을 겁니다.

한 소비자가 와우멤버십에 가입한 뒤, 할인가에 김을 사려 다시 같은 상품을 클릭했을 때 화면입니다.


할인가가 아닌 정가인 3만 3천 원에만 살 수 있도록 나옵니다.

회원이면 다 누릴 수 있는 가격인 것처럼 '와우회원가'를 적어뒀지만, 실제 할인은 쿠폰을 쓰는 등 제한적인 경우에만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쿠팡의 이런 표시광고법 위반 행위에 넘어가 와우멤버십에 가입한 소비자들은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쿠팡이 2021년 12월 멤버십 가격을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했음에도 이듬해 가입자가 오히려 200만 명 늘어나는 등 가입자는 꾸준히 늘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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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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