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전 조선으로 시간 여행…대구 경상감영 풍속 재연

한무선 2025. 10. 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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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는 오는 18∼19일 경상감영공원 일대에서 옛 관아 의식과 전통 공연을 알리는 '2025 경상감영 풍속 재연' 행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상감영 풍속재연 행사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틀간 매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이곳에서 수문장 교대 의식, 순라 의식, 전통 무예 시범, 취타대 공연, 타종 행사, 어린이 향시,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전통의상 착용 체험 행사와 민속놀이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 첫선을 보이는 어린이 향시에서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초등학생 25명이 조선시대 선비가 돼 과거시험을 체험해보게 된다.

어린이 향시 참가자들은 전통 선비 복식을 한 채 경상감영공원 내 징청각에서 '대구'를 소재로 짧은 글짓기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심사 후 장원이 된 합격자에게는 상과 함께 장원급제 행렬을 체험할 기회를 준다.

경상감영은 조선시대 경상도 지역을 관할하던 관청으로 1601년(선조 34년) 대구에 이전 설치된 이후 1910년 경상북도 청사로 바뀔 때까지 영남권 행정·사법·군사의 중심 기능을 맡았다.

시 관계자는 "K컬처의 인기와 함께 궁궐과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감영 주요 건물 복원과 연계한 역사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경상감영을 대구 대표 문화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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