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드래프트]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컴바인 ‘1번 타자’ 건국대 김준영의 바쁜 하루

논현/이상준 2025. 10. 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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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시작하겠습니다~ 김준영 선수 나오세요!" 김준영(181cm, G)이 16일 내내 첫 번째로 들은 말이다.

김준영은 "솔직히 말하자면, 얼리 엔트리가 많아진 것이 의식이 됐다. 신경을 안 쓰려했지만, 나도 사람이다 보니까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더라.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을 고칠 수 있었다. 얼리 엔트리 선수들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기량 측면에서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모든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하는 위치다. 개의치 않고 그저 준비 열심히 해서 드래프트 당일까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라며 당찬 각오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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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논현/이상준 기자] “자 시작하겠습니다~ 김준영 선수 나오세요!” 김준영(181cm, G)이 16일 내내 첫 번째로 들은 말이다.

KBL은 16일 논현동 KBL 센터 지하 2층에 위치한 트레이닝 센터에서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컴바인을 개최했다.

드래프트를 한 달 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참가 선수들의 신체 조건을 측정하고 점프력과 순발력 등의 점검이 진행됐다. 드래프트 참가자 46명에 연고선수(에디 다니엘, 김건하) 2명까지 총 48명이 참가한 가운데 측정 항목은 12개였다.

컴바인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됐고, 오전 시간은 한양대와 경희대를 제외한 4학년 선수들을 위주로 진행됐다.

건국대의 야전사령관이자 주장인 김준영 역시 컴바인에 모습을 드러냈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모든 측정에 임했다.

KBL 센터에서 만난 김준영은 “컴바인은 대충 하러 오는 곳이 아니다. 드래프트 1차 관문이라 생각하고 왔다. 그렇다 보니 긴장도 되고, 오는 동안 마음이 무겁기도 했다. 그래도 해결해야 할 것 중 하나를 끝낸 것 같아 후련하다”라고 컴바인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준비 과정에 대해서는 “평소대로 팀 운동을 하면서 준비했다. 인터벌, 스프린트 연습을 꾸준히 했다. 웨이트 트레이닝 시간도 충분히 활용했다. 턱걸이, 벤치 프레스 위주로 철저히 하려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준영은 누구보다 바쁜 컴바인을 보내기도 했다. 김씨인 성씨로 인해 매 측정마다 1번으로 나선 것이다. 타 참가자들에 비해 준비 시간이 다소 부족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여러 스텝을 이용한 방향전환(민첩성) 테스트인 레인 어질리티 순서에서는 재측정을 자처하기도 했다.

이를 듣자 김준영은 “정말 생각도 못했다”라고 웃으며 “성씨도 성씨이지만, 학교(건국대)도 가나다 순서대로 하면 첫 순서라 매번 1번 타자로 당첨됐다. 내 기대치보다는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두 번째나 세 번째였으면 부담은 조금 덜 됐을 텐데…”라며 부담감을 가졌던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숨가빴던 대학 4학년의 일정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이는 곧 드래프트가 임박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김준영은 “드래프트가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아직 트라이아웃도 남았다. 내가 중요한 순간에 긴장을 잘 안 하는 것 같은데 이것(드래프트)은 다가와 봐야 알 것 같다. 게다가 아직 전국 체전과 플레이오프 일정이 남아 있다. 그것을 우선 순위로 생각하고 있다. 건국대가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고, 졸업하고 싶다”라는 좋은 마무리를 목표로 전했다.

올해 드래프트는 그야말로 ‘얼리 광풍’이었다. 무려 14명의 선수가 대학 졸업 대신 프로 무대 노크를 선택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편으로는 이로 인해 기존 4학년들의 주목도가 낮아지는 역효과가 나오기도 했다. 주가를 올리던 김준영에게도 얼리 광풍이 부담으로 다가오기는 마찬가지였을 것.

그렇지만 김준영은 이를 반전과 성장의 계기로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준영은 “솔직히 말하자면, 얼리 엔트리가 많아진 것이 의식이 됐다. 신경을 안 쓰려했지만, 나도 사람이다 보니까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더라.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을 고칠 수 있었다. 얼리 엔트리 선수들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기량 측면에서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모든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하는 위치다. 개의치 않고 그저 준비 열심히 해서 드래프트 당일까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라며 당찬 각오를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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