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롭지 않게 여긴 길고양이 물림 상처…상처에 짖는 반려견 때문에 병원 갔더니

2025. 10. 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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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여행 중 길고양이에게 물린 영국 여성이 공수병에 걸려 사망 직전까지 갔다가 반려견 덕분에 극적으로 생명을 건졌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엑서터 출신의 미용사 클로이 켈리(44)는 튀르키예 보드룸의 한 5성급 리조트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길고양에게 발뒤꿈치를 물렸습니다.

켈리는 통증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상처라 생각해 별다른 조치 없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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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에게 물려 공수병으로 치료 (고양이 사진은 실제 사건과 무관) [연합뉴스, 뉴욕포스트]

터키 여행 중 길고양이에게 물린 영국 여성이 공수병에 걸려 사망 직전까지 갔다가 반려견 덕분에 극적으로 생명을 건졌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엑서터 출신의 미용사 클로이 켈리(44)는 튀르키예 보드룸의 한 5성급 리조트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길고양에게 발뒤꿈치를 물렸습니다.

의자를 움직이는 순간 밑에 있던 고양이를 놀라게 한 것입니다.

켈리는 통증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상처라 생각해 별다른 조치 없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귀가 후 반려견 두 마리(제우스·브론슨)가 상처 부위를 계속 냄새 맡으며 짖어대자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그는 영국의 의료상담 전화 ‘111’에 연락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상담원은 즉시 응급실로 향할 것을 권했습니다.

검사 결과 켈리는 공수병에 감염된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공수병은 감염 동물의 침을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증상이 발현된 이후에는 사실상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치명적 감염병입니다.

노샘프턴에서 긴급히 백신과 치료제가 공수돼 투여됐고, 물린 지 26시간이 지난 시점이었지만 바이러스가 뇌로 확산하기 전이어서 생명을 건졌습니다.

켈리는 “내 개들이 아니었다면 난 이미 사망했을 것”이라며 “반려견이 내 생명을 100% 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켈리는 신경 손상 후유증으로 인해 직장을 잃었지만,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보건당국(NHS)은 “공수병은 증상 발현 후엔 거의 치명적이지만, 물린 즉시 상처를 씻고 조기에 백신을 맞으면 예방 가능하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튀르키예 리조트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길고양이 #물림사고 #공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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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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