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준이라던 ‘세계문화산업포럼’ 예산 확보 못 해 결국 올해 무산…내년도 개최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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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청이 주최하는 글로벌 수준의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이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더니(본보 지난해 12월18일 6면, 4월9일 7면 보도) 결국 '2025세계문화산업포럼'은 무산됐다.
'허례허식'인 행사라며 과한 지출 내역으로 지적을 받아 지난해 처음 구비 삭감, 올 초 정부 추경에서 국비마저도 따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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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청이 주최하는 글로벌 수준의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이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더니(본보 지난해 12월18일 6면, 4월9일 7면 보도) 결국 '2025세계문화산업포럼'은 무산됐다.
'허례허식'인 행사라며 과한 지출 내역으로 지적을 받아 지난해 처음 구비 삭감, 올 초 정부 추경에서 국비마저도 따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계문화산업포럼은 매년 6~7월 총사업비 4억5천만 원(국비 2억·시비 1억·구비 1억5천만 원)을 투입해 열리는 세계적 수준의 포럼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대구시, 수성구청 등이 공동 주최하며 교육, 문화 등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세계적인 인사 수백 명이 대구로 향해 정보를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쌓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역대 UN사무총장, 문체부 장관 등 유명 인사들이 줄줄이 참석하는 등 굵직한 인사들을 초청해 세계적인 포럼으로 명성을 높여왔다.
하지만 지출 내역에서 유명 인사를 위한 과한 식대뿐 아닌 유류비, 숙박비에만 지출이 상당하다는 의회 측 지적을 받아 지난해 구비가 전액 삭감됐다.
이에 집행부는 지난해 연말 열린 제268회 제2차 정례회의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추경에서 '내년 국비를 확보하면 지원하겠다'는 의회 측 조건부 승인을 받아 올 초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지만 정치적 이슈 등으로 정부 추경에서마저 국비를 확보하지 못했다.
더욱이 대구시도 재정난으로 '행사성 문화사업에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혀오며 지난해부터 시비 지원은 끊긴 상황.
즉 집행부가 추경 및 국비를 확보해 국·구비만으로 올해 포럼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사실상 모두 무산됐다. 당초 구청은 올해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미디어아트 조성 기획자 등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포럼을 열려고 했다.
올해뿐 아니라 내년도 본 예산에도 편성이 안되면서 추후 포럼 개최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구청 측은 "국비 확보가 안돼 올해 사업을 진행하기란 어렵게 됐다"며 "지금 짜여지고 있는 내년 본 예산에도 올리지 못했다. 내년 4~5월께 열리는 추경에서 다시 한 번 더 예산을 요청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당초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나아간 글로벌 수준의 포럼을 자부하며 열린 연례 행사였지만, 구비 본 예산 확보에서부터 삐걱거려 수성구청의 포럼 추진에 대한 정책적 연계 실효성 및 안일한 행정력에 볼멘 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수성구에 거주하는 한 지역민은 "수성구의 발전적 방향을 논의하는 세계적 규모의 행사가 단 5회만에 연속성을 잃었다"며 "이는 이미 우리 구에서 어떤 행사이며 어떻게 열린 행사인지 증명된 것이 아니냐. 규모에 걸맞는 행사가 꾸준히 열리길 바랄 뿐"이라고 지적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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