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APEC 계기 북미정상회담 성사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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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달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전망했다.
정 장관은 15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결심한다면 APEC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며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장소는 판문점 북측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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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달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전망했다.
정 장관은 15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결심한다면 APEC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며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장소는 판문점 북측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북측으로 초청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
그는 백악관의 ‘조건 없는 대화’ 의사 표명과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밝힌 연내 만남 희망, 김 위원장의 지난달 최고인민회의에서 비핵화 의제를 배제한 만남 용의 발언 및 이후 대미 메시지 관리 등을 근거로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전망했다.

정 장관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서한에서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점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 문제를 논의하자며 어떤 제안을 하느냐에 따라 회담 성사 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김정은은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대미·대남 메시지에 40%를 할애했다”며 “최근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해 푸틴, 시진핑과의 연대를 다진 것도 회담을 위한 ‘우군 정비’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 “한반도 정세를 실질적으로 바꿀 의지와 능력을 갖춘 유일한 미 대통령”이라며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시기를 놓치면 기회가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북미 정상 회동에 동행했지만 “모양새가 썩 좋지는 않았다”며 “이번에 판문점 북측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한국 대통령은 동행하지 않는 게 맞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했다. 남측을 직접 상대하지 않겠다는 김 위원장의 태도가 강경하기 때문이라고 정 장관은 덧붙였다.
이른바 ‘통미봉남’ 우려에 대해 정 장관은 “원포인트(one-point·일시적인) 통미봉남은 받을 수 있다”며 “통미봉남 역사를 보면 진보 정부에서는 없었고 보수 정부의 일로, 이재명 정부에서는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단언했다.
정 장관은 “김정은은 한 달 가까이 대미 메시지를 관리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며 “결국 열쇠는 트럼프 손에 있으며, 그가 결심하면 APEC을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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