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소공포증이라더니 호화 출국”…국민대 이사장, 4년 연속 불출석

최유경 2025. 10. 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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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은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이 4년째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6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대학교 김지용 이사장은 지난 10월 14일 국정감사 그리고 앞으로 있을 10월 30일 종합감사, 두 차례에 걸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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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김지용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은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이 4년째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6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대학교 김지용 이사장은 지난 10월 14일 국정감사 그리고 앞으로 있을 10월 30일 종합감사, 두 차례에 걸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 내용이라는 것이 '폐소공포증이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기관의 객관적인 진단서나 소견서도 없는, 단 한 장짜리, 본인이 작성한 소명서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며 "뒤늦게 국민대학교로부터 받은 출장 내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에 대만 타이베이, 일본 도쿄, 오사카, 다시 10월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동하며 20일 가까이 해외 일정을 소화한 것이 확인됐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심지어 해외 출장 경비로 수천만 원을 사용했고, 그중 헝가리 이동에는 1,100만 원대의 호화 비행기 좌석을 이용했다"며 "그런데도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위해 국회까지 오는 일은 '폐소공포증'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대 김지용 이사장의 올해 9~12월 출장 내역. [출처 :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의원실]


김 위원장은 "국민을 속이고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10월 30일 종합감사에 반드시 출석하라. 교육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끝까지 추적하고, 예산 집행 과정과 출장 경위, 의도적 회피 정황 전부를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국민을 우롱하는 사람은 국회도, 국민도 설득할 수 없다"며 "오늘 이 경고가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교육위원회가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이사장은 지난 10일 국회 교육위에 제출한 '증인 불출석 사유서'에서 "2년 전 뇌수막종 진단을 받고, 현재까지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받는 상태"라며 "폐소공포증도 있어 치료 이후에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문적인 검진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오는 10월 중 미국 내 전문의료기관에서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불출석 사유를 전했습니다.

1973년생인 김 이사장은 쌍용그룹 3세로, 2016년 12월부터 국민학원 이사장으로 재임 중입니다.

'김건희 여사 논문 부실 검증 의혹'과 관련해 2022년부터 4년 연속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매번 '해외 출국'을 이유로 불출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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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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