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장, 아무나 하는 자리 아니다” 캄보디아 납치사태 속 ‘일침’ [지금뉴스]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실종 등의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외교협회장인 신봉길 전 인도 대사가 일부 재외공관장 인사를 앞두고 "공관장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직업외교관 출신인 신 전 대사는 "새 정부 공관장 인사가 늦어지면서 여러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며 "최근 우리 국민 보호 문제로 크게 문제가 된 캄보디아 주재 대사 자리도 그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신 전 대사는 "이런 상황에서 최근 들려오는 이야기는 해외 대사 자리를 두고 정치권 주변의 희망자들이 넘쳐난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측근이나 소위 대선 캠프 사람들을 해외 대사에 임명하는 것은 한국 외에는 미국에나 있는 특별한 관례"라며 "일본이나 중국 등은 거의 100% 직업외교관 출신이 대사에 임명되고 유럽 등의 국가들도 정치적으로 임명되는 대사직은 아주 소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신 전 대사는 "우리가 말하는 소위 '4강' 공관 중의 한 곳은 관례적으로 오랜 기간 특임공관장이 임명되었는데 최소한의 영어도 안되는 분들도 여럿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사직에 꿈을 두고 20~30년을 훈련받은 사람들을 배제하고 중요한 대사직에 특임대사를 주로 배치한다면 외교력의 저하는 물론 전문 직업외교관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짚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현재 3개월째 공석인 주캄보디아 대사의 후속 인사가 결정될 때까지 당분간 박일 전 주 레바논 대사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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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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