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팝 프린세스’ 오늘(16일) 첫방…40인 한일 참가자 ‘눈도장 꾹’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 힙팝 프린세스’(이하 ‘힙팝 프린세스’) 제작발표회가 지난 15일 서울 강남 엘리에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래퍼 한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정민석 PD와 합작법인 ‘챕터아이(Chapter-I)’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CJ ENM 황금산, MC이자 메인 프로듀서인 i-dle (아이들)의 소연, 그리고 메인 프로듀서로 합류한 개코, 리에하타, 이와타 타카노리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힙팝 프린세스’는 엠넷이 새롭게 선보이는 한일 합작 힙합 그룹 탄생 프로젝트다. 새로운 글로벌 힙합 그룹의 탄생을 목표로 참가자들은 음악, 안무, 스타일링, 영상 제작 참여 등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낸다. 힙합을 매개로 한국과 일본의 서로 다른 문화가 충돌하고 융합하면서 참가자들은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고유성을 지닌 아티스트로 성장할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힙팝 프린세스’의 프로그램의 제작 배경과 방향성 그리고 참가자들에 대한 기대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오갔다. 정민석 PD는 프로그램의 제목을 ‘언프리티 랩스타: 힙팝 프린세스’로 짓게 된 배경에 대해 “새로운 장르의 여자 그룹을 탄생시키는 게 최종 목표”라며 “엠넷에서 방영된 대한민국 최초 여자 힙합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보여줬던 실력 중심의 경쟁, 그리고 당당하고 솔직했던 모습들이 이번 프로그램에 반영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라고 전했다.
9년 전 ‘언프리티 랩스타’ 최연소 참가자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던 소연은 ‘힙팝 프린세스’ 단독 MC이자 메인 프로듀서로 돌아오며 의미를 더했다. 소연은 “당시 고등학생이었는데 이렇게 9년 뒤 성인이 돼 다시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럽다”라며 “이 프로그램은 기존 오디션과 달리 ‘언프리티 랩스타’라는 제목을 앞에 달고 나오기 때문에 무조건 실력을 중심으로 본다. 예쁜 것도 좋지만 ‘힙팝 프린세스’에서만큼은 실력이 제일 우선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참가자들의 ‘실력’을 재차 강조했다.
개코는 “힙합의 성격을 가진 그룹을 만든다는 게 재밌게 다가왔다. 저는 힙합을 하는 사람이고, 저도 어린 시절에 여러 힙합, R&B 성격을 가진 그룹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런 그룹이 만들어지면 행복할 것 같아 참여했다”면서 “이번에 타이틀곡 프로듀싱을 맡아 40명의 참가자 디렉팅을 보게 됐다. 걱정이 많았는데 참가자들의 실력이 좋다보니 수월하게 끝났다”고 프로듀싱 후기를 전했다.
리에하타와 이와타 타카노리, 일본의 두 프로듀서 역시 ‘힙팝 프린세스’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 참가자에서 ‘힙팝 프린세스’ 프로듀서로 돌아온 리에하타는 “저도 ‘월드 오브 스우파’ 에 참여했기 때문에 ‘힙팝 프린세스’ 참가자들의 기분을 이해한다”며 “이번엔 프로듀서를 맡아 언니로서, 어쩌면 엄마의 나이에서 (참가자들이) 성장하고 동기를 얻어갈 수 있는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일본 멀티 아티스트의 대명사 이와타 타카노리는 “일본에서 배우, 솔로, 그룹으로 다양하게 활동하는 가운데 프로듀서로 제안을 받게 돼 영광이다. 저 역시 오디션에 합격해 데뷔하게 됐는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레벨이 높은 참가자가 많았다. 재능 많은 40명의 참가자들과 함께하며 승패를 넘어 순간의 드라마에도 감동할 것이라 생각한다”라는 이야기를 곁들였다.

이 자리에는 40인의 참가자들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힙팝 프린세스’의 첫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곡 ‘두마땡(Do my thang) 챌린지’ 무대를 깜짝 공개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황금산은 “핸드 마이크를 들고 100% 생라이브를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 없다고 생각한다.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직접 프로듀싱을 하며 직접 안무를 창작하는 그룹을 만들 예정”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감동적이고 말랑말랑한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달리 ‘언프리티 랩스타’에 가까운 색감, 옷 스타일, 랩하는 방식 등을 스스로 창작할 수 있다는 게 차별점”(소연), “서로 다른 언어로 경쟁하지만 마지막엔 ‘성장’이란 단어를 빼놓을 수 없을 것”(개코), “치열한 경쟁 스토리도 있지만 한일 젊은 세대들의 서로 다른 문화, 가치관이 융합하고 하나가 되는 과정들도 녹여져 있다”(정민석 PD)라며 관전 포인트와 함께 ‘힙팝 프린세스’ 첫 방송 시청을 독려했다.
‘힙팝 프린세스’는 오16일 오후 9시 50분 엠넷에서 첫 방영되며, 일본에서는 U-NEXT를 통해 서비스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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