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전적 엄청 강했다’ PO 1차전 승리 이끌 한화-삼성 핵심 선수들은 누구? [PO]

박연준 2025. 10. 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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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결전의 날이다.

2007년 준플레이오프(준PO) 이후 한화와 삼성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격돌한다.

삼성은 와일드카드(WC)전과 준PO 두 관문을 뚫고 올라왔다.

두 선수의 장타가 PO에서 제힘을 발휘한다면, 한화는 시리즈 초반부터 주도권을 쉽게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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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삼성, 18년 만에 가을 매치
1차전 승리 팀 KS 진출 확률 76.5%
한화 김서현-정우주-리베라토-노시환 ‘핵심’
삼성은 배찬승-강민호-김성윤
플레이오프 각 팀 주축 선수들의 모습. 사진 |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드디어 결전의 날이다. 사자와 독수리가 다시 가을하늘 아래 마주 선다. 무려 18년 만의 리턴매치다. 2007년 준플레이오프(준PO) 이후 한화와 삼성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격돌한다. 대전에서 열리는 2025 KBO 플레이오프(PO) 1차전이. 한국시리즈(KS)행의 분수령이다.

한화는 정규시즌 2위로 직행했다. 삼성은 와일드카드(WC)전과 준PO 두 관문을 뚫고 올라왔다. 체력적 부담은 삼성에 있다. 경기 감각은 앞선다. 반면 한화는 휴식과 준비의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단기전의 성패는 결국 ‘선발-불펜-타선 연결고리’에서 결정된다.

한화 김서현이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 승리 후 포수 이재원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불펜부터 탄탄하다. 올시즌 한화 불펜은 리그 상위권 수준이다. 특히 김서현과 정우주의 활약이 눈에 띈다. 김서현은 삼성전 8경기에 등판해 5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삼성 킬러’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정우주 역시 삼성전 6경기 평균자책점 2.00으로 안정적이다. 두 젊은 파이어볼러의 존재가 플레이오프 후반부를 단단하게 만든다.

한화 선발진의 이름값도 화려하다.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문동주로 이어진다. 특히 폰세는 올시즌 리그 최고 투수로 꼽힌다.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에 242삼진으로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삼성전에서도 강했다. 한 번 등판해 6이닝 무실점 승리다.

리베라토가 선수단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한화 타선에서는 루이스 리베라토와 노시환이 핵심이다. 리베라토는 삼성전 타율 0.304, OPS 1.081로 강했다. 노시환도 타율 0.296, OPS 0.887로 꾸준했다. 두 선수의 장타가 PO에서 제힘을 발휘한다면, 한화는 시리즈 초반부터 주도권을 쉽게 잡을 수 있다.

신인 배찬승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다. 한화전 6경기 나섰다. 평균자책점 0.00이다.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박진만 감독은 “어린 나이지만 경기 감각이 좋다. 무대가 커질수록 더 강해지는 투수”라며 신뢰를 보냈다. PO에도 그 배짱이 통한다면 삼성 불펜은 완벽에 가깝다.

삼성 강민호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 경기 6회초 1사만루 희생타를 친 후 구자욱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타선에서는 강민호와 김성윤이 주목된다. 강민호는 한화전 타율 0.348, OPS 1.029로 펄펄 날았다. 김성윤도 타율 0.370, OPS 0.950으로 잘 쳤다. 여기에 르윈 디아즈의 ‘장타력’이 더해지면 삼성 타선은 한화 불펜과 맞설 만하다.

역대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무려 76.5%(34회 중 26회)에 달한다. 그만큼 첫 단추가 중요하다. 과연 누가 먼저 웃을까. duswns0628@sports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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