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신건강 컨트롤타워 출범 20주년…"마음건강 안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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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광역 정신건강 컨트롤타워인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았다고 16일 밝혔다.
2005년 전국 최초로 광역 단위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서울시는 정신 건강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책임으로 규정하고,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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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자 자립생활 주택사업 운영 등 서울형 모델 확산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연 3만건 이상 정신과적 문제 상담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광역 정신건강 컨트롤타워인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았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년간 예방·치료·재활이 이어지는 통합 정신건강 체계를 만들어왔다. 현재는 △자치구 정신건강복지센터 25곳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4곳 △정신건강증진시설 103곳이 운영 중으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위기 대응체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2022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는 응급입원을 위한 정신응급 공공병상 확보하고 24시간 위기대응에 힘쓰며, ‘서울형 정신응급모델’을 구축했다.
서울시민의 자살 및 정신과적 문제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이 이뤄지는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를 24시간 운영해 매년 3만여 건 이상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정신건강에 대한 119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연말부터는 챗봇과 온라인 실시간 상담 기능이 추가돼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알코올·마약 등 중독 문제와 재난 상황에도 선제적인 심리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2007년 정신건강 브랜드 ‘블루터치(Blutouch)’를 론칭해 자가검진과 자가관리를 제공하며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높이기도 했다. 블루터치 홈페이지 이용자 또한 2023년 29만 7000명에서 지난해 46만 7000명으로 57%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손목닥터9988’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 중인 마음건강검진에는 1년간 약 162만 명이 참여해, 서울시민이 모바일로 손쉽게 심리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AI 기반 정서관리 프로그램 등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20년간 쌓아온 성과를 기반으로 사회변화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맞춤형 정신건강정책을 고안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 전역에 촘촘한 안전망을 확립하고,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마음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경희 서울시 정신건강과장은 “지난 20년간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시민의 마음을 지탱해 온 든든한 기반이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확대, 전문인력 강화, 지역사회 회복지원 등을 통해 시민 모두가 마음까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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