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눈치보여 갔다가 대만족”…추석 밥상 대신 ‘뷔페’ 찾은 가족들

변덕호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ddoku120@mk.co.kr) 2025. 10. 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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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 동안 집밥 대신 외식을 선택하는 가족이 늘고 있다.

귀성길 부담과 고물가로 인한 식재료비 부담이 겹치면서, 명절에 오히려 외식이 더 경제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명절에도 가족 모두의 입맛을 맞추고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뷔페형 외식'이 각광받고 있는 셈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명절이 더 이상 '요리하는 날'이 아니라 가족이 편하게 함께 식사하는 날로 바뀌고 있다"며 "뷔페가 명절 외식의 대표 포맷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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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퀸즈, 추석 연휴 64만명 방문
전년比 매출 40%↑…‘명절도 외식’ 확산
애슐리퀸즈 장안점. [사진 = 이랜드이츠 제공]
긴 연휴 동안 집밥 대신 외식을 선택하는 가족이 늘고 있다. 고물가 속에서도 명절에는 ‘합리적이지만 특별한 한 끼’를 찾는 소비 트렌드가 뚜렷해진 것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애슐리퀸즈는 이번 명절 연휴인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 간 64만명이 방문,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 연휴 3일(10월 6~8일) 매출은 지난해 추석 연휴(2024년 9월 16~18일) 대비 10% 상승하며, 명절 외식 수요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명절마다 음식 준비와 설거지로 고생하던 주부들 사이에선 ‘이젠 명절도 외식으로’라는 문화가 퍼지는 분위기다. 귀성길 부담과 고물가로 인한 식재료비 부담이 겹치면서, 명절에 오히려 외식이 더 경제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애슐리퀸즈 관계자는 “가족 단위뿐 아니라 3~4인 소가구, 커플 고객까지 고르게 늘며 전 연령층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SNS에는 “시어머님이 만족하셔서 다행이었다”, “명절인데도 내가 편하고 아이들도 좋아하더라” 등의 후기가 다수 올라왔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퀸즈가 올해 추석 명절 시즌을 겨냥한 한정 메뉴를 선보였다. [사진 = 이랜드이츠 제공]
특히 이번 성과에는 ‘추석 한정 메뉴’ 효과도 컸다. 애슐리퀸즈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송편, 약과 마카다미아 쿠키, 아이스 홍시, 식혜 등 명절 한정 디저트를 선보였다. 고객 후기란에는 “뷔페에 송편이라니 센스 있다”, “추석 감성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뷔페·무한리필 음식점 이용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트렌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대비 2024년 상반기 이용률이 24.1% 늘었다. 명절에도 가족 모두의 입맛을 맞추고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뷔페형 외식’이 각광받고 있는 셈이다.

명절 외식 트렌드는 일시적 현상을 넘어 하나의 ‘명절 일상화’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명절이 더 이상 ‘요리하는 날’이 아니라 가족이 편하게 함께 식사하는 날로 바뀌고 있다”며 “뷔페가 명절 외식의 대표 포맷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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