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납치’ 논란에…캄보디아, 韓여성들 내세워 “평화롭고 따뜻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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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감금·고문 살해 등 범죄 조직의 잔혹 행위가 드러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캄보디아 정부가 한국인 여성들을 내세워 "캄보디아는 평화롭고 따뜻한 나라"임을 홍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지난 14~15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두 차례에 걸쳐 한국인 여성이 등장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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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내무부가 공식 SNS에 한국인 여성을 내세워 “캄보디아는 평화로운 나라”라고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해 게시했다. [캄보디아 내무부 SNS 갈무리]](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6/ned/20251016104454314kpey.jpg)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감금·고문 살해 등 범죄 조직의 잔혹 행위가 드러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캄보디아 정부가 한국인 여성들을 내세워 “캄보디아는 평화롭고 따뜻한 나라”임을 홍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지난 14~15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두 차례에 걸쳐 한국인 여성이 등장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여성 A씨는 “이곳에서 산 지 벌써 13년이 됐다”면서 “최근 뉴스에서 캄보디아에 대한 걱정스러운 이야기들이 자주 들리지만, 제가 매일 살아가는 이곳의 모습은 그것과는 많이 다르다”고 했다.
그는 “캄보디아분들은 정말 순수하다. 낯선 사람에게도 잘 웃어주고, 작은 일도 서로 돕는다”며 “제게 캄보디아는 여전히 평화롭고 사람들 마음에는 따뜻함이 가득하다. 그래서 저는 이곳에 사는 것이 참 행복하고 좋다. 제 2의 고향 같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뉴스에서 보는 모습이 이 나라의 전부는 아니다”라며 “저희는 캄보디아에서 평화롭게 감사하며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튿날 올라온 영상에서 또 다른 한국인 여성 B씨는 태국과의 국경 분쟁으로 피해를 입은 캄보디아 국민을 돕기 위한 헌혈 및 모금 활동을 소개했다.
캄보디아에서 활동 중이라고 밝힌 B씨는 “캄보디아를 사랑한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한국인이 분쟁과 피해로 힘든 현 상황을 주시하며 걱정하고 계시리라 생각한다”며 “캄보디아 국민들이 서로 단합하고 손을 맞잡고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는 모습이 고난을 겪을 때 똘똘 뭉치는 한국인의 정서와 많이 닮아있다고 느낀다”고 했다.
이를 두고 국내 누리꾼들은 “진짜 안전하면 이런 영상 안 만든다”, “당신들이 범죄에 손을 놓고 있는 동안 한국의 청년들이 죽어나갔는데, 평화롭다는 영상을 올리는 건 코미디다”, “북한도 이것보다 더 평화로운 나라라고 영상 제작한다”, “캄보디아 정부가 방관하는 이 와중에 뭔 안전 홍보 타령이냐”, “이 와중에 기부 영상이라니 너무 기괴하다” 등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고문당한 뒤 숨진 채 발견된 사건 이후 캄보디아 내 한국인 실종·감금 사례가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지난 7일엔 캄보디아와 맞닿은 베트남 국경지대에서 한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위 조사에 나섰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신고가 접수됐지만 신변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인원은 80여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 대응을 위해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대응팀을 꾸렸고, 지난 15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으로 출국했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도 대응팀 일원으로 현지에 파견돼 현지에 구금돼 있는 우리 국민 전원의 송환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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