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IG넥스원, 포천에 군 정비지원센터 건립⋯‘방산 허브’ 시동

이광덕 기자 2025. 10. 16. 10:3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북부 민·군 협력형 MRO 거점 추진
2026년 완공 목표⋯정비·보급 통합체계 구축
첨단 예측 정비 기술 접목해 효율성 극대화
▲ 지난 11일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컨퍼런스에서 LIG넥스원 관계자가 민·군 협력제도(PPP) 추진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와 국내 대표 방산기업 LIG넥스원이 수도권 북부 민·군 협력형 MRO(정비·수리·개조) 거점 구축을 위한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센터가 들어서면 수도권 북부를 아우르는 민·군 통합 정비체계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6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육군 5군단 주둔지이자 다수의 군수지원 부대가 밀집한 군사 요충지로, 최근 LIG넥스원과 민·군 협력 기반 정비지원 인프라 확충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6월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발표한 '육군 MRO 추진 방향'에 맞춰 군수지원 산업 기반을 선점하기 위해 LIG넥스원과 긴밀히 협의해왔다.

LIG넥스원은 지난 8월 포천 내 '근접 정비지원센터(MRO)' 조성을 확정했다. 올해 착공해 202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한화시스템 야전정비 지원센터에 이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2개소에 방산 MRO 기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포천이 경기 북부 방산 허브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G넥스원 MRO사업부 관계자는 지난 11일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컨퍼런스에서 "민간의 기술력과 군의 운용 경험이 결합하면 효율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며 "포천은 지리적·전략적 여건상 최적의 협력지"라고 밝혔다.

앞서 포천에서는 지난 6월 육군 5군단 주관의 합동 지속 지원훈련이 진행됐다.
당시 25개 부대와 1800여 명이 참여해 정비·보급·운송을 실전처럼 연습했으며, 시는 이를 계기로 민간 방산기업과의 협력형 군수지원 체계 구축을 구체화했다.

LIG넥스원은 현재 AI 기반 MRO 통합관리체계, CBM+(Condition Based Maintenance Plus), 디지털 트윈, 머신러닝 운영체계(MLOps)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정비 예측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 시스템이 포천의 군수지원 망과 연계되면, 실시간 장비 상태 분석과 정비 효율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협력을 단순한 산업 유치가 아닌 국방과 산업이 결합한 지속 가능한 민군 상생 모델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군 협력형 MRO 거점이 조성되면 정비 효율 향상은 물론 지역 일자리와 산업 활성화 효과도 클 것"이라며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