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3강, 적자 탈출 열쇠는 ‘뷰티’?

전새날 2025. 10. 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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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쿠팡·네이버·C커머스로 대표되는 '3강 체제'로 굳어지면서 중견 플랫폼들이 '뷰티'를 돌파구로 삼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의 뷰티 강화 행보는 단순한 카테고리 확장이 아닌 생존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3강 체제가 굳어지면서 이를 제외한 플랫폼의 고객 유입은 줄어들고 있다"라며 "뷰티 사업은 아직 압도적인 1위 플랫폼이 없어 생존을 위한 매력적인 카테고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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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커머스, 뷰티 카테고리 강화
‘쿠팡·네이버·C커머스’ 중심 성장세
G마켓이 오는 24일까지 뷰티 앰버서더 1기를 모집한다. [G마켓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쿠팡·네이버·C커머스로 대표되는 ‘3강 체제’로 굳어지면서 중견 플랫폼들이 ‘뷰티’를 돌파구로 삼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뷰티 앰버서더 1기’ 모집에 나섰다. 선정된 앰버서더는 G마켓의 다양한 신규 뷰티 브랜드 상품을 체험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G마켓은 지난 7월 뷰티 전문 큐레이션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뷰티 카테고리에 대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 상품 큐레이션 콘텐츠, 특화 프로모션 등 쇼핑 편의성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롯데온도 뷰티를 차별화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지난 8월 AI(인공지능)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트렌드 분석 기능을 결합한 뷰티 앱 ‘트위즈’를 출시했다. 사용자가 피부톤, 피부타입 등을 입력해 뷰티 프로필을 설정하면 이에 맞춰 홈 화면의 색상과 추천 키워드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개인화된 화면을 제공한다. 앞서 롯데온은 거래액이 증가하는 버티컬 사업에 주목해 지난해 7월 초 뷰티팀과 패션팀을 각각 ‘실’로 격상해 운영을 시작했다.

이커머스 업계의 뷰티 강화 행보는 단순한 카테고리 확장이 아닌 생존 전략으로 해석된다. 패션·생활·식품 등 주요 분야가 이미 쿠팡과 네이버에 점유된 상황에서, 충성도가 높고 소비가 활발한 뷰티 영역을 통한 재도약을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커머스 시장 내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쿠팡은 로켓배송과 구독 서비스로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네이버는 AI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의 초저가 공세가 이어지면서 중견 플랫폼들의 입지는 더 좁아지는 상황이다.

실제 매출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업계 1위인 쿠팡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23조46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430억원으로 2244% 늘었다. 네이버도 커머스 부문 매출액이 1조6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반면 G마켓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3818억원으로 24.8% 줄었다. 영업 손실은 419억원으로 악화됐다. 롯데온의 매출은 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다만 영업 손실은 423억원에서 170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3강 체제가 굳어지면서 이를 제외한 플랫폼의 고객 유입은 줄어들고 있다”라며 “뷰티 사업은 아직 압도적인 1위 플랫폼이 없어 생존을 위한 매력적인 카테고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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