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보] 의정부 중랑천 실종 4일째⋯다이버 투입 확대, 여전히 행방 묘연
이광덕 기자 2025. 10. 16. 09:25
사고 나흘째⋯경찰·소방·군 합동 수색 총력
신일유토빌~상도교 구간 수중 수색 집중
드론 3대 투입해 하천 전역 항공 탐색
▲ 잠수부들이 투입돼 하천 바닥을 중심으로 추가 수색을 벌이고 있다./이경주 기자 kjlee@incheonilbo.com
신일유토빌~상도교 구간 수중 수색 집중
드론 3대 투입해 하천 전역 항공 탐색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실종된 중학생을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 군부대 등 관계기관은 수색 범위를 넓히고 수중·수변·항공 수색을 병행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16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실종 사고는 지난 13일 오후 5시34분쯤 의정부동 중랑천 징검다리에서 발생했다. 중학생 2명이 징검다리를 건너다 급류에 휩쓸렸으며, 이 가운데 1명은 구조됐지만 A(13)군이 실종됐다.
당국은 사고 직후부터 300여 명의 인력과 드론, 수색견, 보트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그러나 유속이 빠르고 하천 수위가 높아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수색은 신일유토빌 아파트에서 상도교 구간을 중심으로 수중잠수부들이 물속을 탐색하고 있다. 경찰과 군 병력은 하천 양안을 따라 수변 수색을 진행했으며, 드론 1대가 상공에서 탐색을 지원했다.
오후에는 상황판단 회의 결과에 따라 수색 구간을 재조정할 예정이다. 드론 3대를 추가 투입해 중랑천 일대를 항공 수색하고, 다이버팀은 수심이 깊은 구간을 중심으로 수중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소방 당국은 "사고 지점에서부터 하류까지 범위를 넓혀가며 수색 중"이라며 "실종자의 흔적을 찾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이경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