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시리즈 체인저’ 디아즈를 분명히 확인했다…몬스터월을 넘긴 괴력, 폰와류문은 어떻게 상대할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폰와류문은 과연 ‘괴물’ 르윈 디아즈(29, 삼성 라이온즈)를 어떻게 상대할까.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수많은 관전포인트가 있지만, 가장 눈에 띄는 건 디아즈와 한화 막강 선발진의 맞대결이다. 기본적으로 디아즈와 코디 폰세(31, 한화 이글스)의 MVP 맞수 맞대결이 화제를 모으지만, 디아즈와 폰세의 맞대결은 적으면 2~3차례로 끝난다.

중요한 건 한화 마운드의 핵심, ‘폰와류문’이 디아즈를 어떻게 상대하느냐다. 디아즈는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16경기서 65타수 18안타 타율 0.277 6홈런 18타점 9득점 5볼넷 16삼진을 기록했다. 대전에선 9경기서 타율 0.222 3홈런 10타점 4득점에 그쳤다.
단, 디아즈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의 명물, 우측 몬스터월을 넘는 홈런을 때린 경력이 있다는 게 눈에 띈다. 지난 8월29일, 황준서를 상대로 비거리 120m짜리 투런포를 터트렸다. 괜히 50홈런 158타점을 기록한 게 아니다. 타구에 힘을 싣는 능력이 탁월하다.
기본적으로 폰와류문은 정규시즌 종료 후 2주간 충분히 쉬었다. 디아즈는 와일드카드결정전서 부진했지만,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타격감이 완전히 살아났다. 플레이오프 4경기서 16타수 6안타 타율 0.375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SSG 랜더스와의 4차전, 2-2 동점이던 8회말 2사 1루서 이로운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통타, 결승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줄곧 부진하다가도 스윙 한번으로 경기, 아니 시리즈 전체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여실히 증명했다. 한화는 당연히 이걸 확인했고,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포심과 변화구 공략 모두 능한 타자여서, 까다로운 건 확실하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디아즈는 딱히 약한 코스가 없다. 좌투수에게도 강하다. 좌투수의 스트라이크존 상단 공략이 약간 어려웠으나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다. 포심이든 변화구든 낮은 코스를 잘 때렸다. 변화구 높은 코스가 상대적으로 약했지만, 그냥 버렸다고 봐야 한다.
결국 투수들로선 자신의 장점을 바탕으로 디아즈의 당일 컨디션, 타석에서의 움직임 등을 바탕으로 승부를 봐야 할 듯하다. 한화도 삼성도 더 디테일한 데이터가 있으니, 나름의 해법은 갖고 나올 것이다. 한화 포수 최재훈의 리드도 매우 중요하다.

한화로선 디아즈에게 주자가 깔린 상태서 장타만 안 맞으면 충분하다. 어쨌든 홈런타자이니 매우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디아즈가 폰와류문을 공략하면 삼성으로선 2연속 업셋이라는 대업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특히 1~2차전 중 한 판만 잡으면 3~4차전은 원태인과 아리엘 후라도를 앞세워 충분히 해볼만한 흐름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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