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력 수요 전방위 확산…두산에너빌리티 신고가 등 원전주 랠리[투자360]

유동현 2025. 10. 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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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산업 발달에 따른 전력 수요가 국가와 민간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두산에너빌리티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원전주가 강세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터빈 3사(지멘스·GE·미쓰비시)의 공급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에도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성장이 지금부터 시작됐고, 전력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는 점은 장기 실적 가시성 확보에 따른 분명한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나타날 전망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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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한달 새 주가 30%
美 수주 AI데이터센터로 ‘진입’ 평가
민간뿐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미군 SMR 설치 나서, 공군도 물색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하고 제작한 380MW급 가스터빈 제품.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인공지능(AI) 산업 발달에 따른 전력 수요가 국가와 민간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두산에너빌리티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원전주가 강세다. 원전주가 반도체·전력주와 함께 ‘AI 밸류체인’에 탑승해 랠리를 펼치면서 코스피 최고치를 견인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원전 대장주 두산에너빌리티는 한 달간 주가가 30.96% 올랐다. 전날 9.37% 올라 8만2900원에 마감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우리기술은 11.01%, 비에이치아이 10.28%, 한전기술 7.33% 등이 코스피 수익률(6.02%)을 앞질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오전 8시20분 프리(PRE)마켓에서 2.77%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에 380메가와트(MW)급 가스터빈 2기를 국내 최초로 수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해외 첫 수출 사례이자 급성장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분야로 진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 빅테크 업체들의 AI 데이터센터용 가스터빈 수요가 급증하며 공급부족이 심화하고 있다.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2030년까지 전체 발전설비의 3% 수준인 33.8GW까지 증가가 전망된다. 자체 전력 조달의 필요성이 확대되자 미국 빅테크 업체들은 중장기적으로 탄소배출이 없는 신재생에너지와 배터리 및 원전·소형 핵 원자로(SMR)를 대안으로 고려 하고 있다.

전력난은 민간 뿐만이 아니다. 미군은 AI시대가 도래하며 전력이 부족해지자 다수 기지에 SMR를 설치하며 ‘24시간 전력 자립성’ 확보에 나서기했다. 기업은 원자로를 소유·운영하고 육군과 에너지부(DOE)가 기술과 우라늄 연료 공급을 지원한다. 육군뿐 아니라 공군도 기지에 소형 원자로를 설치하기로 하고 회사를 물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연방 정부에 국가 안보 목적으로 현대식 원자로를 미군 기지에 설치할 것을 촉구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전력 수요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면서 원전주 강세로 이어질 거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 원전주 오클로는 한달 새 79.31%, 뉴스케일파워는 36.68% 올랐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터빈 3사(지멘스·GE·미쓰비시)의 공급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에도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성장이 지금부터 시작됐고, 전력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는 점은 장기 실적 가시성 확보에 따른 분명한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나타날 전망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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