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살기 좋아"… 한국 여성이 캄 정부 SNS에 등장한 이유는?

오세운 2025. 10. 16. 08: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감금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캄보디아 내무부가 한국인 여성을 내세워 "캄보디아는 평화롭고 따뜻한 나라"라고 강조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지난 14일 자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한국인이 캄보디아에서 13년간 살아온 경험을 한국인 및 세계인과 공유하기 위해 나섰다"는 글과 함께 해당 여성이 등장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내무부, '한국인 여성 출연' 영상 게시
"뉴스서 보는 모습이 캄보디아의 전부는 아냐"
'분쟁 피해' 캄보디아인 돕는 모금 활동 설명도
캄보디아 내무부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에서 한국인 여성(왼쪽 사진)이 "뉴스에서의 모습과 달리 실제 캄보디아는 평화롭다"고 말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15일 SNS에 올라온 영상으로, 또 다른 한국인 여성이 캄보디아 거주 한국인들에게 분쟁 피해를 입은 캄보디아인들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설명하고 있다. 캄보디아 내무부 SNS 영상 캡처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감금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캄보디아 내무부가 한국인 여성을 내세워 "캄보디아는 평화롭고 따뜻한 나라"라고 강조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캄보디아 내 범죄 보도가 잇따르자 자국 내 범죄 피해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지난 14일 자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한국인이 캄보디아에서 13년간 살아온 경험을 한국인 및 세계인과 공유하기 위해 나섰다"는 글과 함께 해당 여성이 등장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한국말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카페를 운영한다'고 본인을 소개한 영상 속 여성은 "제가 이곳에서 산 지 벌써 13년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 뉴스에서 캄보디아에 대한 걱정스러운 이야기들이 자주 들리지만 사실 제가 살아가는 이곳의 모습은 그것과는 많이 다르다"고 밝혔다. 실제 캄보디아 생활은 한국 언론에서 묘사하듯 '범죄의 소굴'에서 사는 건 아니라는 뜻이었다.

이 여성은 "물론 어느 나라든 어려움이 있겠지만 저희에게 캄보디아는 여전히 평화롭고 사람들의 마음에는 따뜻함이 가득한 것 같다. 그래서 저는 이곳에 사는 것이 참 행복하고 좋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에서 보는 모습이 이 나라의 전부는 아니다. 저희는 캄보디아에서 평화롭게 감사하며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15일엔 또 다른 한국인 여성이 등장하는 게시물도 올렸다. 캄보디아는 현재 태국과 국경 분쟁을 겪는 중인데, 관련 피해를 입은 캄보디아인들을 돕는 모금 활동 등을 캄보디아 거주 한국인들에게 알리는 내용이었다. 캄보디아에서 활동 중이라고 밝힌 이 여성은 "캄보디아를 사랑한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한국인이 분쟁과 피해로 힘든 현 상황을 주시하며 걱정하고 계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 군인들과, 분쟁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돕기 위해 열리고 있는 헌혈 캠페인 및 모금 활동을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분쟁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캄보디아인들을 위해 생수,생필품 등 기부 물품을 프놈펜 뚜올꼭 시장으로 가져와 주시면 된다"고 알렸다.

오세운 기자 cloud5@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